“미국인 관광객 北 억류”…美, 북한 여행금지

입력 2013.11.22 (10:59) 수정 2013.11.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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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언론들이 85세 미국인 관광객이 북한에 3주일 이상 억류 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북한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사실상 북한 여행을 금지시켰습니다.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구금된 미국인 관광객은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 사는 메릴 뉴먼씹니다.

85세 고령의 뉴먼씨는 지난달, 9일 일정으로 북한 관광에 나섰습니다.

뉴먼씨는 지난달 26일 귀국편 항공기에 올랐다 출발 5분전 북한 당국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뉴먼씨가 출발 하루 전 북한 관리들을 만났지만 대화 내용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뉴먼씨는 지난 1950년 보병 장교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당국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위협적 행동에 대해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회적으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케리(미국 국무 장관) : "북한이 매우 골치 아픈 선택을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뉴먼 씨 억류 이후 최근 발표한 북한여행경보에 북한 억류 미국 시민을 복수로 표기하고 사실상 여행을 금지시켰습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억류 사실을 몇 주 동안 밝히지 않고 있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며, 북한 당국이 신병 처리 방향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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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 관광객 北 억류”…美, 북한 여행금지
    • 입력 2013-11-22 11:02:11
    • 수정2013-11-22 11: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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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언론들이 85세 미국인 관광객이 북한에 3주일 이상 억류 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북한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사실상 북한 여행을 금지시켰습니다.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구금된 미국인 관광객은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 사는 메릴 뉴먼씹니다.

85세 고령의 뉴먼씨는 지난달, 9일 일정으로 북한 관광에 나섰습니다.

뉴먼씨는 지난달 26일 귀국편 항공기에 올랐다 출발 5분전 북한 당국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뉴먼씨가 출발 하루 전 북한 관리들을 만났지만 대화 내용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뉴먼씨는 지난 1950년 보병 장교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당국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위협적 행동에 대해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회적으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케리(미국 국무 장관) : "북한이 매우 골치 아픈 선택을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뉴먼 씨 억류 이후 최근 발표한 북한여행경보에 북한 억류 미국 시민을 복수로 표기하고 사실상 여행을 금지시켰습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억류 사실을 몇 주 동안 밝히지 않고 있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며, 북한 당국이 신병 처리 방향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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