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트 기술로 만든 인공 구조물 이식 성공”

입력 2013.11.22 (11:42) 수정 2013.11.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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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의료진과 포스텍 연구진이 국내서 처음으로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구조물을 안면기형 환자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이종원 교수와 이비인후과 김성원 교수, 포스텍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등 연구진은 3D 프린트 기술로 기도 지지대를 개발했으며 이를 몽골에서 온 6살 소년 네르구이 바람사이에게 최근 이식했다고 밝혔습니다.

네르구이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코와 기도가 없는 안면기형을 갖고 태어났으며, 이런 형태의 안면기형은 대개는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생후 12개월 안에 숨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진은 지난 4월 입국한 네르구이에게 코와 기도를 만들어 주는 성형수술을 시도했으나, 기도가 계속 막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자 3D 프린트 기술로 제작한 기도 지지대를 이식하는 방법을 시도해 성공했습니다.

콧구멍은 환자의 뼈 조직으로 만들었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구조물 이식은 해외에서도 극히 드물게 보고됐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이라고 병원은 전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인공 구조물을 환자의 이름을 딴 '네르구이 스텐트'로 명명하고 학회에 보고한 후 특허를 출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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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 프린트 기술로 만든 인공 구조물 이식 성공”
    • 입력 2013-11-22 11:42:50
    • 수정2013-11-22 17:13:54
    사회
서울성모병원 의료진과 포스텍 연구진이 국내서 처음으로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구조물을 안면기형 환자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이종원 교수와 이비인후과 김성원 교수, 포스텍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등 연구진은 3D 프린트 기술로 기도 지지대를 개발했으며 이를 몽골에서 온 6살 소년 네르구이 바람사이에게 최근 이식했다고 밝혔습니다.

네르구이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코와 기도가 없는 안면기형을 갖고 태어났으며, 이런 형태의 안면기형은 대개는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생후 12개월 안에 숨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진은 지난 4월 입국한 네르구이에게 코와 기도를 만들어 주는 성형수술을 시도했으나, 기도가 계속 막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자 3D 프린트 기술로 제작한 기도 지지대를 이식하는 방법을 시도해 성공했습니다.

콧구멍은 환자의 뼈 조직으로 만들었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구조물 이식은 해외에서도 극히 드물게 보고됐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이라고 병원은 전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인공 구조물을 환자의 이름을 딴 '네르구이 스텐트'로 명명하고 학회에 보고한 후 특허를 출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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