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차관 “U-20 월드컵 유치 가능성 높다”

입력 2013.11.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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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대한축구협회가 추진 중인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유치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낙관했다.

김 차관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FIFA U-20 월드컵은 유치는 한국과 아제르바이잔 2개국만 나섰는데 이변이 없으면 우리가 유치할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FIFA U-20 월드컵은 당초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영국, 프랑스 등이 경쟁 후보로 꼽혔으나 최종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국가는 한국과 아제르바이잔뿐이다.

김 차관은 "한국이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7년 U-17 월드컵에 이어 U-20 월드컵까지 유치하게 되면 아시아 축구의 최강국으로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U-20 월드컵 개최지는 12월 6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그러나 김 차관은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잠실종합운동장에 돔구장을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돔구장은 지자체에서 추진해야 하는데 아직 서울시로부터 아무런 제안을 받은 것이 없다"라고 설명하면서 "만약 서울시에서 건립 제안이 들어오면 그때 가서 검토해 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스포츠경영학을 전공한 학자 출신답게 스포츠 산업 활성화에 대해선 큰 의지를 보였다.

김 차관은 "내가 오자마자 문체부 체육국에 스포츠산업과가 부활됐다"면서 "프로스포츠를 통한 시간제·선택제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프로스포츠 사무총장들로 구성된 협의회를 구성해 현안들을 같이 풀어가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예술·체육대학 학장을 맡다 문체부 제2 차관으로 발탁된 김 차관은 스포츠산업진흥협회 이사,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초대 회장, 한국야구발전연구원 원장 등을 지내며 오랜 기간 체육 분야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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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차관 “U-20 월드컵 유치 가능성 높다”
    • 입력 2013-11-22 15:47:54
    연합뉴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대한축구협회가 추진 중인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유치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낙관했다. 김 차관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FIFA U-20 월드컵은 유치는 한국과 아제르바이잔 2개국만 나섰는데 이변이 없으면 우리가 유치할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FIFA U-20 월드컵은 당초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영국, 프랑스 등이 경쟁 후보로 꼽혔으나 최종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국가는 한국과 아제르바이잔뿐이다. 김 차관은 "한국이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7년 U-17 월드컵에 이어 U-20 월드컵까지 유치하게 되면 아시아 축구의 최강국으로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U-20 월드컵 개최지는 12월 6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그러나 김 차관은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잠실종합운동장에 돔구장을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돔구장은 지자체에서 추진해야 하는데 아직 서울시로부터 아무런 제안을 받은 것이 없다"라고 설명하면서 "만약 서울시에서 건립 제안이 들어오면 그때 가서 검토해 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스포츠경영학을 전공한 학자 출신답게 스포츠 산업 활성화에 대해선 큰 의지를 보였다. 김 차관은 "내가 오자마자 문체부 체육국에 스포츠산업과가 부활됐다"면서 "프로스포츠를 통한 시간제·선택제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프로스포츠 사무총장들로 구성된 협의회를 구성해 현안들을 같이 풀어가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예술·체육대학 학장을 맡다 문체부 제2 차관으로 발탁된 김 차관은 스포츠산업진흥협회 이사,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초대 회장, 한국야구발전연구원 원장 등을 지내며 오랜 기간 체육 분야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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