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도발 3년 추모식…“北 도발 응징”

입력 2013.11.23 (21:01) 수정 2013.11.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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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년 전 오늘은 북한이 정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에 무차별 포격을 가한 날입니다.

연평도에서는 북한 도발로 산화한 이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우리 군은 육해공 합동 훈련을 통해 북한이 또다시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 포탄에 맞선 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시민과 군 장병 4천여 명은 한 마음으로 이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녹취> 정홍원(국무총리) :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귀중함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3년이 흘렀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영정 속 아들 모습이 믿기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오복(故 서정우 하사 어머니) : "매일 같이 보고 싶죠. 오늘 같은 날 특별히. 무슨 특별한 잘못이 있어서 이 세상을 떠난 게 아니라 너무나 억울하게 이 세상을 떠나버렸기 때문에..."

포격의 상흔이 남은 연평도 현지에서도 주민과 해병대원들은 서해가 평화의 바다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가상한 육.해.공 합동훈련,

무장한 KF-16 전투기가 도발원점을 타격하기 위해 긴급 출격합니다.

해군 함대가 가상의 적 잠수함을 향해 폭뢰를 투하하고 유도탄 고속함의 함포도 일제히 불을 뿜습니다.

<인터뷰> 한기웅(대위/120전투비행대대) :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하게 단호하게 대응해 조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군 당국은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군의 동향을 주시하며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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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포격 도발 3년 추모식…“北 도발 응징”
    • 입력 2013-11-23 21:03:10
    • 수정2013-11-23 22: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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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년 전 오늘은 북한이 정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에 무차별 포격을 가한 날입니다.

연평도에서는 북한 도발로 산화한 이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우리 군은 육해공 합동 훈련을 통해 북한이 또다시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 포탄에 맞선 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시민과 군 장병 4천여 명은 한 마음으로 이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녹취> 정홍원(국무총리) :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귀중함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3년이 흘렀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영정 속 아들 모습이 믿기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오복(故 서정우 하사 어머니) : "매일 같이 보고 싶죠. 오늘 같은 날 특별히. 무슨 특별한 잘못이 있어서 이 세상을 떠난 게 아니라 너무나 억울하게 이 세상을 떠나버렸기 때문에..."

포격의 상흔이 남은 연평도 현지에서도 주민과 해병대원들은 서해가 평화의 바다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가상한 육.해.공 합동훈련,

무장한 KF-16 전투기가 도발원점을 타격하기 위해 긴급 출격합니다.

해군 함대가 가상의 적 잠수함을 향해 폭뢰를 투하하고 유도탄 고속함의 함포도 일제히 불을 뿜습니다.

<인터뷰> 한기웅(대위/120전투비행대대) :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하게 단호하게 대응해 조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군 당국은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군의 동향을 주시하며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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