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제단 신부 발언, NLL 수호 의지 악영향”

국방부는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소속 신부의 발언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우리 국민의 NLL 수호 의지에 악영향을 줬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대변인 성명을 통해 사제단 신부의 발언은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한 장병과 국민,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NLL은 지난 60여 년 동안 우리 군이 지켜온 해상 경계선이며. NLL 이남 해역에서 실시하는 사격 훈련은 대한민국 영해 수호를 위한 정당한 방어 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연평도 포격도발은 군 장병 2명과 무고한 국민을 희생시킨 명백한 침략행위이고, 천안함 피격 사건 역시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46명의 장병이 희생된 무력 도발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천주교정의구현 사제단 소속 신부는 시국미사에서 NLL은 군사분계선이 아니라며 문제가 있는 곳에서 한미 군사훈련을 하면 북한군이 도발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천안함 사건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