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일본 야구 세이브 신기록 가능”

입력 2013.11.25 (17:20) 수정 2013.11.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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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아이 에이지(44)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코치가 자신이 3년간 가르친 오승환(31)의 일본프로야구 세이브 신기록 달성을 보증했다.

오치아이 전 코치는 25일 일본 스포츠전문 매체인 데일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단언컨대 오승환의 실력은 일본에서도 확실히 인정받을 것"이라며 "연간 40∼50세이브는 기록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오승환의 일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가능성을 장담했다.

오치아이 전 코치는 2009년말 삼성에 영입돼 지난해까지 3년간 사자군단의 투수를 조련하다가 지난해 말 삼성을 떠났다.

데일리스포츠는 한신 타이거스 입단이 결정된 오승환을 두고 '괴물 어깨'라 평가하며 "157㎞의 빠른 공은 한국에서 '돌직구'라는 별명을 지녔다"고 전했다.

오치아이 전 코치는 "오승환이 일본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새로 쓸 것"이라며 "앞으로 최소 5년간은 스토퍼로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은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와 이와세 히토키(주니치 드래곤스)가 세운 46세이브다.

오승환은 2006년과 2011년 삼성에서 47세이브를 남겨 이미 이들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오치아이 전 코치는 "오승환의 구종이 적다는 평가도 있지만 직구와 슬라이더만으로도 충분히 통한다고 본다"며 "도무지 치기 어려운 수준의 공을 던진다"고 오승환을 치켜세웠다.

더불어 "오승환은 타자가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투구 자세를 가졌다"며 "정신력이 대단하고 얼굴에 동요도 일어나지 않는 등 좋은 의미로 고집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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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일본 야구 세이브 신기록 가능”
    • 입력 2013-11-25 17:20:27
    • 수정2013-11-25 17:28:57
    연합뉴스
오치아이 에이지(44)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코치가 자신이 3년간 가르친 오승환(31)의 일본프로야구 세이브 신기록 달성을 보증했다. 오치아이 전 코치는 25일 일본 스포츠전문 매체인 데일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단언컨대 오승환의 실력은 일본에서도 확실히 인정받을 것"이라며 "연간 40∼50세이브는 기록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오승환의 일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가능성을 장담했다. 오치아이 전 코치는 2009년말 삼성에 영입돼 지난해까지 3년간 사자군단의 투수를 조련하다가 지난해 말 삼성을 떠났다. 데일리스포츠는 한신 타이거스 입단이 결정된 오승환을 두고 '괴물 어깨'라 평가하며 "157㎞의 빠른 공은 한국에서 '돌직구'라는 별명을 지녔다"고 전했다. 오치아이 전 코치는 "오승환이 일본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새로 쓸 것"이라며 "앞으로 최소 5년간은 스토퍼로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은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와 이와세 히토키(주니치 드래곤스)가 세운 46세이브다. 오승환은 2006년과 2011년 삼성에서 47세이브를 남겨 이미 이들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오치아이 전 코치는 "오승환의 구종이 적다는 평가도 있지만 직구와 슬라이더만으로도 충분히 통한다고 본다"며 "도무지 치기 어려운 수준의 공을 던진다"고 오승환을 치켜세웠다. 더불어 "오승환은 타자가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투구 자세를 가졌다"며 "정신력이 대단하고 얼굴에 동요도 일어나지 않는 등 좋은 의미로 고집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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