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수학·영어 B형 어려워…내일 성적표 배부

입력 2013.11.26 (21:34) 수정 2013.11.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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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능 세계지리 문제 출제오류 논란 속에서도 교육 당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기존 정답대로 채점한 성적표를 내일 배부합니다.

수학 B형과 영어 B형이 어려웠는데, 입시 전략에 어떤 영향을 줄지 위재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역시 수학 B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수학 B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8점으로 9월 모의평가보다 5점이나 올랐습니다.

표준점수가 올랐다는 것은 전체 평균 점수가 내려갔다는 뜻, 그만큼 시험이 어려웠다는 의미입니다.

영어 B형도 표준점수가 9월 모의평가보다 1점 올랐습니다.

<녹취> 김경성(수능채점위원장) : "공부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또 쉬운 수능과 어려운 수능을 선택한 사람을 골고루 변별할 수 있었습니다"

만점자 비율도 수학 B형과 영어 B형 모두 1%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두 유형의 변별력이 가장 높았음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수학은 A형과 B형 모두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돼 이번 대입 정시의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영어는 유형별 가산점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등 눈치 작전도 가열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영덕(입시전문기관 대표) : "영어 B형을 응시해 4등급 이하를 받은 학생들은 영어 A형 응시자들과 경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중치 적용 여부를 잘 확인해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4학년도 수능시험 성적표는 내일 각 학교와 교육청 등에서 개인별로 배부되고, 대학 정시 모집 지원은 다음달 19일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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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수능 수학·영어 B형 어려워…내일 성적표 배부
    • 입력 2013-11-26 21:35:50
    • 수정2013-11-27 08: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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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능 세계지리 문제 출제오류 논란 속에서도 교육 당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기존 정답대로 채점한 성적표를 내일 배부합니다.

수학 B형과 영어 B형이 어려웠는데, 입시 전략에 어떤 영향을 줄지 위재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역시 수학 B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수학 B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8점으로 9월 모의평가보다 5점이나 올랐습니다.

표준점수가 올랐다는 것은 전체 평균 점수가 내려갔다는 뜻, 그만큼 시험이 어려웠다는 의미입니다.

영어 B형도 표준점수가 9월 모의평가보다 1점 올랐습니다.

<녹취> 김경성(수능채점위원장) : "공부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또 쉬운 수능과 어려운 수능을 선택한 사람을 골고루 변별할 수 있었습니다"

만점자 비율도 수학 B형과 영어 B형 모두 1%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두 유형의 변별력이 가장 높았음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수학은 A형과 B형 모두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돼 이번 대입 정시의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영어는 유형별 가산점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등 눈치 작전도 가열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영덕(입시전문기관 대표) : "영어 B형을 응시해 4등급 이하를 받은 학생들은 영어 A형 응시자들과 경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중치 적용 여부를 잘 확인해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4학년도 수능시험 성적표는 내일 각 학교와 교육청 등에서 개인별로 배부되고, 대학 정시 모집 지원은 다음달 19일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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