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재민, 복싱 영웅과 새 희망 찾다!

입력 2013.11.26 (21:44) 수정 2013.11.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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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재민들이 모처럼 웃었습니다.

자국의 복싱 영웅 파키아오가 세계 타이틀전에 승리하면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큰 위안을 준겁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던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체육관과 인근 광장엔 대형 스크린과 TV가 놓여지고.

<녹취> "와우~~!!"

이재민들의 간절한 염원 속에 마카오에서 열린 자국의 '복싱 스타', 매니 파키아오의 WBO 웰터급 타이틀전이 생중계 됩니다.

미국의 브랜든 리오스와 펼친 한판!

파키아오가 연타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해 나가자 이재민들은 그의 이름을 부르며 열광합니다.

<녹취> "매니! 매니! 매니!"

만장일치 판정승이 확정되자 환호성과 함께 태풍 피해 시름을 단번에 날려버립니다.

<인터뷰> 필레몬 코로(태풍 이재민) : "파키아오는 우리에게 자신감을 줬습니다. 여기서 일어났던 끔찍했던 일을 잊게 해 줬습니다."

2010년 하원 의원에 당선돼 정치인이기도 한 파키아오.

8체급의 세계 타이틀을 석권하며 필리핀의 복싱 영웅으로 떠올랐고 이번에 지난해 빼앗겼던 웰터급 타이틀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파키아오(WBO 웰터급 챔피언) : "필리핀의 이재민들이 저로 인해 기쁨을 얻었으면 합니다. 우승의 영광을 필리핀 국민들에게 돌립니다."

파키아오는 승리 상금 190여억 원도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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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이재민, 복싱 영웅과 새 희망 찾다!
    • 입력 2013-11-26 21:45:40
    • 수정2013-11-26 22: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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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재민들이 모처럼 웃었습니다.

자국의 복싱 영웅 파키아오가 세계 타이틀전에 승리하면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큰 위안을 준겁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던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체육관과 인근 광장엔 대형 스크린과 TV가 놓여지고.

<녹취> "와우~~!!"

이재민들의 간절한 염원 속에 마카오에서 열린 자국의 '복싱 스타', 매니 파키아오의 WBO 웰터급 타이틀전이 생중계 됩니다.

미국의 브랜든 리오스와 펼친 한판!

파키아오가 연타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해 나가자 이재민들은 그의 이름을 부르며 열광합니다.

<녹취> "매니! 매니! 매니!"

만장일치 판정승이 확정되자 환호성과 함께 태풍 피해 시름을 단번에 날려버립니다.

<인터뷰> 필레몬 코로(태풍 이재민) : "파키아오는 우리에게 자신감을 줬습니다. 여기서 일어났던 끔찍했던 일을 잊게 해 줬습니다."

2010년 하원 의원에 당선돼 정치인이기도 한 파키아오.

8체급의 세계 타이틀을 석권하며 필리핀의 복싱 영웅으로 떠올랐고 이번에 지난해 빼앗겼던 웰터급 타이틀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파키아오(WBO 웰터급 챔피언) : "필리핀의 이재민들이 저로 인해 기쁨을 얻었으면 합니다. 우승의 영광을 필리핀 국민들에게 돌립니다."

파키아오는 승리 상금 190여억 원도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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