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36,000달러 넘으면 행복감 하락”

입력 2013.11.29 (05:35) 수정 2013.11.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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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소득과 삶의 만족도는 3만6천 달러, 우리 돈 약 3천800여 만 원 선까지만 비례하고 이를 넘어서면 행복수준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영국 워릭대와 미국 미네소타대학이 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한 공동연구 결과를 인용해 국민소득 수준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이 같은 한계점을 기준으로 정반대로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4천여 달러로 아직 만족도 한계점에 이르지 못했으며, 영국은 3만6천여 달러로 한계점을 막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구팀은 소득수준이 한계점을 넘으면 성취욕구 과잉에 따른 불안과 스트레스 때문에 만족도는 하락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유지니오 프로토 박사는 1인당 국민소득이 높으면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더 잘살고 싶다는 욕구가 증가한다며, 실질소득과 기대치의 격차가 벌어질수록 행복감은 줄어든다고 밝혔습니다.

프로토 박사는 경제적 평등수준이 높은 덴마크와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의 행복지수가 세계 최상위권이라는 점도 이런 내용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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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소득 36,000달러 넘으면 행복감 하락”
    • 입력 2013-11-29 05:35:25
    • 수정2013-11-29 09:09:02
    국제
1인당 국민소득과 삶의 만족도는 3만6천 달러, 우리 돈 약 3천800여 만 원 선까지만 비례하고 이를 넘어서면 행복수준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영국 워릭대와 미국 미네소타대학이 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한 공동연구 결과를 인용해 국민소득 수준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이 같은 한계점을 기준으로 정반대로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4천여 달러로 아직 만족도 한계점에 이르지 못했으며, 영국은 3만6천여 달러로 한계점을 막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구팀은 소득수준이 한계점을 넘으면 성취욕구 과잉에 따른 불안과 스트레스 때문에 만족도는 하락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유지니오 프로토 박사는 1인당 국민소득이 높으면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더 잘살고 싶다는 욕구가 증가한다며, 실질소득과 기대치의 격차가 벌어질수록 행복감은 줄어든다고 밝혔습니다.

프로토 박사는 경제적 평등수준이 높은 덴마크와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의 행복지수가 세계 최상위권이라는 점도 이런 내용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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