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공구역 갈등 속 美·日 오키나와 해상 훈련 현장 공개

입력 2013.11.29 (05:35) 수정 2013.11.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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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을 두고 동북아시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오키나와 앞바다에서 벌인 대규모 해상 훈련 현장을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오늘(28일), 미국 해군과 일본 육상자위대가 일본 오키나와현 남쪽의 서태평양에서 벌인 훈련의 현장을 전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시행된 이번 훈련에는 양국 해군 함정 20여 척과 군용 항공기 수십 대가 오키나와 근해에 집결했습니다.

양국이 공동으로 편성한 부대는 적군과 아군으로 역할을 나눠 잠수함 대응 전투 등 해상 작전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벌였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훈련 장면에는 미국 원자력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의 함상 활주로에서 F18 전투기와 EA18 전자전기가 이착륙하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양국은 매년 반복되는 이번 훈련이 특정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지난달 중국군이 대규모 훈련을 벌인 곳과 인접한 장소에서 벌어진 이번 훈련을 공개한 것에 대해, 방공식별구역 선포 등 해양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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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공구역 갈등 속 美·日 오키나와 해상 훈련 현장 공개
    • 입력 2013-11-29 05:35:26
    • 수정2013-11-29 09:09:02
    국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을 두고 동북아시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오키나와 앞바다에서 벌인 대규모 해상 훈련 현장을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오늘(28일), 미국 해군과 일본 육상자위대가 일본 오키나와현 남쪽의 서태평양에서 벌인 훈련의 현장을 전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시행된 이번 훈련에는 양국 해군 함정 20여 척과 군용 항공기 수십 대가 오키나와 근해에 집결했습니다.

양국이 공동으로 편성한 부대는 적군과 아군으로 역할을 나눠 잠수함 대응 전투 등 해상 작전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벌였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훈련 장면에는 미국 원자력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의 함상 활주로에서 F18 전투기와 EA18 전자전기가 이착륙하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양국은 매년 반복되는 이번 훈련이 특정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지난달 중국군이 대규모 훈련을 벌인 곳과 인접한 장소에서 벌어진 이번 훈련을 공개한 것에 대해, 방공식별구역 선포 등 해양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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