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세르비아 나토 가입, 받아들일 수 없어”

입력 2013.11.29 (05:35) 수정 2013.11.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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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에 세르비아가 가입하는 것을 러시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세르비아 주재 러시아 대사가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르 체푸린 주세르비아 러시아 대사는 현지시간으로 27일,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베오그라드를 폭격해 수천 억 달러의 피해를 준 이들이 이제와서 같은 편이 돼달라고 요청한다면 받아들이겠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탄유그 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체푸린 대사는 나토를 냉전 시기가 낳은 '돌연변이'라고 규정하면서, 세르비아의 나토 가입이 '어리석은 짓'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한 나토 공군은 1999년 세르비아와 코소보가 내전을 벌일 때 세르비아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스텔스기 등을 동원해 베오그라드를 넉 달 가까이 공습했습니다.

공습 직후 세르비아군은 코소보에서 철수했으며, 코소보에는 평화유지군이 주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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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세르비아 나토 가입, 받아들일 수 없어”
    • 입력 2013-11-29 05:35:26
    • 수정2013-11-29 09:08:48
    국제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에 세르비아가 가입하는 것을 러시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세르비아 주재 러시아 대사가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르 체푸린 주세르비아 러시아 대사는 현지시간으로 27일,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베오그라드를 폭격해 수천 억 달러의 피해를 준 이들이 이제와서 같은 편이 돼달라고 요청한다면 받아들이겠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탄유그 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체푸린 대사는 나토를 냉전 시기가 낳은 '돌연변이'라고 규정하면서, 세르비아의 나토 가입이 '어리석은 짓'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한 나토 공군은 1999년 세르비아와 코소보가 내전을 벌일 때 세르비아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스텔스기 등을 동원해 베오그라드를 넉 달 가까이 공습했습니다.

공습 직후 세르비아군은 코소보에서 철수했으며, 코소보에는 평화유지군이 주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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