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 화물기, 엉뚱한 공항에 착륙

입력 2013.11.29 (09:46) 수정 2013.11.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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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대형 화물기가 내려야 할 공항이 아닌 엉뚱한 공항에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종사들이 자동비행 시스템에 익숙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게 문제입니다.

<리포트>

보잉747 화물기가 비행기 부품을 싣고 캔자스 공항에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예정 착륙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도착해야 할 활주로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화물기는 자동비행 중이었는데, 조종사가 다른 공항의 활주로를 지나다가 그만 착륙을 해버린 겁니다.

자동 시스템이 경보를 울렸지만 조종사는 이를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가냐드(군수전문가 및 전 비행조종사) : "기계가 인간을 앞질렀지만, 이로 인해 사람이 기계를 따라잡지 못해서 실수를 범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이같은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비행 훈련과 수동 조종 시간을 늘릴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 비행기를 제작할 때 자동 조종 시스템을 간소화해서 비상 시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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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형 화물기, 엉뚱한 공항에 착륙
    • 입력 2013-11-29 09:48:09
    • 수정2013-11-29 09: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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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대형 화물기가 내려야 할 공항이 아닌 엉뚱한 공항에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종사들이 자동비행 시스템에 익숙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게 문제입니다.

<리포트>

보잉747 화물기가 비행기 부품을 싣고 캔자스 공항에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예정 착륙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도착해야 할 활주로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화물기는 자동비행 중이었는데, 조종사가 다른 공항의 활주로를 지나다가 그만 착륙을 해버린 겁니다.

자동 시스템이 경보를 울렸지만 조종사는 이를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가냐드(군수전문가 및 전 비행조종사) : "기계가 인간을 앞질렀지만, 이로 인해 사람이 기계를 따라잡지 못해서 실수를 범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이같은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비행 훈련과 수동 조종 시간을 늘릴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 비행기를 제작할 때 자동 조종 시스템을 간소화해서 비상 시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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