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점 진기록, 알고보니 ‘오심’ 있었다

입력 2013.11.29 (11:19) 수정 2013.11.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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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프로배구에서 한 세트 56대 54란 진기록이 나왔단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이 경기에서 결정적인 오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심은 3세트 40대 40 동점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자, 심판은 옐로카드를 줬습니다.

하지만 앞서 대한항공 곽승석이 옐로카드 한 장을 받았기 때문에 규정상 이번에는 레드카드를 줘야 했습니다.

국제배구연맹은 같은 팀원에 의한 불법 행위의 반복은 제재가 누적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레드카드와 함께 상대팀에 1점이 주어집니다.

만약 이 규정이 제대로 적용됐다면 러시앤캐시가 승부를 뒤집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심판과 기록원, 경기 감독관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고, 결국 경기는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진기명기 점수를 세우며 끝이 났습니다.

프로배구연맹도 오심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신원호(KOVO 사무총장) : "심판이 운용의 묘를 살리다 규정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했다. 심판 교육을 확실히 해서 재발 방지하겠다"

한편 우리카드는 24점을 올린 최홍석의 활약으로 현대캐피탈을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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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0점 진기록, 알고보니 ‘오심’ 있었다
    • 입력 2013-11-29 10:17:47
    • 수정2013-11-29 14:03:45
    스포츠타임
<앵커 멘트>

최근 프로배구에서 한 세트 56대 54란 진기록이 나왔단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이 경기에서 결정적인 오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심은 3세트 40대 40 동점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자, 심판은 옐로카드를 줬습니다.

하지만 앞서 대한항공 곽승석이 옐로카드 한 장을 받았기 때문에 규정상 이번에는 레드카드를 줘야 했습니다.

국제배구연맹은 같은 팀원에 의한 불법 행위의 반복은 제재가 누적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레드카드와 함께 상대팀에 1점이 주어집니다.

만약 이 규정이 제대로 적용됐다면 러시앤캐시가 승부를 뒤집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심판과 기록원, 경기 감독관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고, 결국 경기는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진기명기 점수를 세우며 끝이 났습니다.

프로배구연맹도 오심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신원호(KOVO 사무총장) : "심판이 운용의 묘를 살리다 규정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했다. 심판 교육을 확실히 해서 재발 방지하겠다"

한편 우리카드는 24점을 올린 최홍석의 활약으로 현대캐피탈을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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