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떠나는 신명철 “아직 한창, 포기 없다”

입력 2013.11.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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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한때 주전 2루수로 활약한 신명철(35)이 자진해서 팀을 떠나면서 "아직 포기하지 않겠다"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명철은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가 먼저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며 "아무래도 삼성에는 커가는 선수들이 많으니까 고민 끝에 다른 곳에서 기회를 찾아보겠다고 단장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신명철은 전날 송삼봉 삼성 단장과 면담을 마쳤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트레이드 돼 2007년부터 삼성에서 뛴 신명철은 주전 2루수를 꿰차며 2009년 시즌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는 활약을 펼쳤다.

삼성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의 첫해이던 2011년 정규리그 117경기를 뛰며 내야진을 책임졌고, 그해 한국시리즈에서는 '끝판왕' 오승환과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벌일 만큼 팀 우승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 등으로 44경기를 뛰는 데 그치더니 올해는 37경기만을 소화한 채 6월 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3군에 머물렀다.

30대 중반인 신명철은 "아직 한창이라면 한창인 나이"라면서 "꾸준히 운동해와서 체력만큼은 20대 후배들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삼성에서 방출되는 신명철은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있다.

그는 "어디든 불러만 준다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다 불태울 것"이라며 "기회만 준다면 앞으로 몇 년간 더 선수로 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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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떠나는 신명철 “아직 한창, 포기 없다”
    • 입력 2013-11-29 11:18:39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한때 주전 2루수로 활약한 신명철(35)이 자진해서 팀을 떠나면서 "아직 포기하지 않겠다"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명철은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가 먼저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며 "아무래도 삼성에는 커가는 선수들이 많으니까 고민 끝에 다른 곳에서 기회를 찾아보겠다고 단장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신명철은 전날 송삼봉 삼성 단장과 면담을 마쳤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트레이드 돼 2007년부터 삼성에서 뛴 신명철은 주전 2루수를 꿰차며 2009년 시즌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는 활약을 펼쳤다. 삼성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의 첫해이던 2011년 정규리그 117경기를 뛰며 내야진을 책임졌고, 그해 한국시리즈에서는 '끝판왕' 오승환과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벌일 만큼 팀 우승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 등으로 44경기를 뛰는 데 그치더니 올해는 37경기만을 소화한 채 6월 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3군에 머물렀다. 30대 중반인 신명철은 "아직 한창이라면 한창인 나이"라면서 "꾸준히 운동해와서 체력만큼은 20대 후배들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삼성에서 방출되는 신명철은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있다. 그는 "어디든 불러만 준다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다 불태울 것"이라며 "기회만 준다면 앞으로 몇 년간 더 선수로 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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