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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업성취도 또 전국 최하위권…전국 순위 하락
입력 2013.11.29 (11:32) 연합뉴스
경기도 중·고교생의 학업성취도가 여전히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순위도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중학교 3학년 및 고교 2학년 대상 201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도내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은 중학생이 3.8%, 고교생이 4.8%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중학생은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나 고교생은 오히려 0.1%포인트 높아졌다.

또 중학생 전국 평균 3.3%와 고교생 전국 평균 3.4%보다 0.5%포인트 및 1.4%포인트 높다.

이 때문에 기초학력 미달 학생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중학생은 14위, 고교생은 15위에 그쳤다.

지난해 중학교 12위, 고교 15위에 비해 순위가 뒤로 밀리거나 제자리걸음 한 것이다.

특히 도내 중학생들의 경우 국·영·수 과목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지난해보다 모두 높아졌고 고교생은 영어만 조금 낮아졌을 뿐 국어와 수학은 높아지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중학생은 1.1%포인트, 고교생은 0.4%포인트 높아진 것과 비교하면 도내는 다소 하락하거나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또 2년 연속 성적이 향상된 도내 중학교 비율이 19.2%로 나타나 전국에서 8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교생들의 학업성취도 수준이 이같이 매년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아 경기교육청의 창의지성교육과 혁신학교 등으로 대표되는 혁신교육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0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발표 직후 "기초학력 책임지도에 심혈을 기울여 2014년까지 도내 기초학력미달 비율을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한 도교육청 약속도 미덥지 못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김상곤 교육감의 선고 공약에 따라 2010년부터 '기초학력 책임지도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오히려 관련 예산을 지난해 180억원에서 올해 28억원으로 감축했고 내년에는 22억원으로 더 줄일 계획이다.

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관계자는 "도내 학부모들의 비판 목소리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매년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는 원인을 정밀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학업성취도 또 전국 최하위권…전국 순위 하락
    • 입력 2013-11-29 11:32:49
    연합뉴스
경기도 중·고교생의 학업성취도가 여전히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순위도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중학교 3학년 및 고교 2학년 대상 201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도내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은 중학생이 3.8%, 고교생이 4.8%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중학생은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나 고교생은 오히려 0.1%포인트 높아졌다.

또 중학생 전국 평균 3.3%와 고교생 전국 평균 3.4%보다 0.5%포인트 및 1.4%포인트 높다.

이 때문에 기초학력 미달 학생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중학생은 14위, 고교생은 15위에 그쳤다.

지난해 중학교 12위, 고교 15위에 비해 순위가 뒤로 밀리거나 제자리걸음 한 것이다.

특히 도내 중학생들의 경우 국·영·수 과목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지난해보다 모두 높아졌고 고교생은 영어만 조금 낮아졌을 뿐 국어와 수학은 높아지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중학생은 1.1%포인트, 고교생은 0.4%포인트 높아진 것과 비교하면 도내는 다소 하락하거나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또 2년 연속 성적이 향상된 도내 중학교 비율이 19.2%로 나타나 전국에서 8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교생들의 학업성취도 수준이 이같이 매년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아 경기교육청의 창의지성교육과 혁신학교 등으로 대표되는 혁신교육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0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발표 직후 "기초학력 책임지도에 심혈을 기울여 2014년까지 도내 기초학력미달 비율을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한 도교육청 약속도 미덥지 못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김상곤 교육감의 선고 공약에 따라 2010년부터 '기초학력 책임지도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오히려 관련 예산을 지난해 180억원에서 올해 28억원으로 감축했고 내년에는 22억원으로 더 줄일 계획이다.

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관계자는 "도내 학부모들의 비판 목소리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매년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는 원인을 정밀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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