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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백혈병환자 ‘포나티닙’ 치료 효과적”
입력 2013.11.29 (11:46) 수정 2013.11.29 (22:13) 연합뉴스
더는 치료가 어려운 말기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 '포나티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김동욱 혈액내과 교수가 참여한 국제공동 연구팀이 말기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앓는 환자에게 포나티닙을 투여한 임상 2상 연구 결과, 환자의 혈액 내 암세포 수치가 줄어들고 만성기 환자의 1년 전체생존율이 94%에 이른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포나티닙은 미국 제약사인 아리아드가 개발한 차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다.

연구팀은 기존 항암제치료로 내성이 생겨 점 돌연변이를 갖고 있거나 글리벡 등 2가지 이상의 표적 항암제로도 치료에 실패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이 치료제 45㎎를 하루에 한 번씩 15개월간 투여했다.

그 결과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환자 267명 가운데 46%의 혈액 내 암세포 수치가 100배 이상 줄어드는 완전염색체반응을 보였으며, 34%는 발병시점보다 백혈병 세포가 1천 배 이상 감소했다.

절반 이상인 56%는 주요염색체반응이 나타났으며 이 반응이 1년 이상 지속할 가능성은 91%로 나타났다.

또 가속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83명 가운데 55%는 백혈병세포가 혈액·골수에서 더 보이지 않는 주요혈액반응을 보였으며 급성기 환자 62명 중 31%도 주요혈액반응을 보였다.

포나티닙 치료를 한 이후 만성기 환자의 1년 전체생존율은 94%, 질환이 더 나빠지지 않는 무진행 생존율은 80%였다. 가속기 환자는 1년 전체생존율은 84%, 무진행생존율은 55%였다.

급성기 환자와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의 1년 전체생존율은 각각 29%, 40%였다.

포나티닙은 이 같은 치료 효과를 보였지만 혈소판 감소와 혈전증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혈소판 감소증(37%)이었으며 피부발진(34%), 피부건조증(32%), 복통(22%)은 물론 심각한 동맥혈전증(9%)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포나티닙의 뛰어난 효과에도 고용량을 투여하거나 투여 기간이 늘어날수록 동맥혈전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최근 미국 FDA가 임상시험을 중단하고 안전한 용량을 제약사와 재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존 항암제로는 치료하지 못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및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효과를 얻은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지(NEJM)' 11월호에 실렸다.
  • “말기 백혈병환자 ‘포나티닙’ 치료 효과적”
    • 입력 2013-11-29 11:46:17
    • 수정2013-11-29 22:13:37
    연합뉴스
더는 치료가 어려운 말기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 '포나티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김동욱 혈액내과 교수가 참여한 국제공동 연구팀이 말기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앓는 환자에게 포나티닙을 투여한 임상 2상 연구 결과, 환자의 혈액 내 암세포 수치가 줄어들고 만성기 환자의 1년 전체생존율이 94%에 이른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포나티닙은 미국 제약사인 아리아드가 개발한 차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다.

연구팀은 기존 항암제치료로 내성이 생겨 점 돌연변이를 갖고 있거나 글리벡 등 2가지 이상의 표적 항암제로도 치료에 실패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이 치료제 45㎎를 하루에 한 번씩 15개월간 투여했다.

그 결과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환자 267명 가운데 46%의 혈액 내 암세포 수치가 100배 이상 줄어드는 완전염색체반응을 보였으며, 34%는 발병시점보다 백혈병 세포가 1천 배 이상 감소했다.

절반 이상인 56%는 주요염색체반응이 나타났으며 이 반응이 1년 이상 지속할 가능성은 91%로 나타났다.

또 가속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83명 가운데 55%는 백혈병세포가 혈액·골수에서 더 보이지 않는 주요혈액반응을 보였으며 급성기 환자 62명 중 31%도 주요혈액반응을 보였다.

포나티닙 치료를 한 이후 만성기 환자의 1년 전체생존율은 94%, 질환이 더 나빠지지 않는 무진행 생존율은 80%였다. 가속기 환자는 1년 전체생존율은 84%, 무진행생존율은 55%였다.

급성기 환자와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의 1년 전체생존율은 각각 29%, 40%였다.

포나티닙은 이 같은 치료 효과를 보였지만 혈소판 감소와 혈전증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혈소판 감소증(37%)이었으며 피부발진(34%), 피부건조증(32%), 복통(22%)은 물론 심각한 동맥혈전증(9%)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포나티닙의 뛰어난 효과에도 고용량을 투여하거나 투여 기간이 늘어날수록 동맥혈전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최근 미국 FDA가 임상시험을 중단하고 안전한 용량을 제약사와 재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존 항암제로는 치료하지 못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및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효과를 얻은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지(NEJM)' 11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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