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작전 지시 NBA 감독, 5만 달러 벌금

입력 2013.11.29 (12:58) 수정 2013.11.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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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컵을 엎지르고 작전을 지시해 논란을 빚은 제이슨 키드(40)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 감독이 철퇴를 맞았다.

로드 손 농구운영위원장은 "고의로 음료수를 코트에 쏟아 경기를 지연시킨 키드 감독에게 벌금 5만 달러(약 5천300만원) 징계를 내린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키드 감독은 앞서 이날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경기 종료 8.3초 전 팀이 94-9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팀 포인트가드 타이션 테일러와 부딪혔다.

이때 키드 감독이 손에 들고 있던 컵을 놓치며 코트 위로 음료수가 쏟아졌다.

경기 진행 요원들이 음료수를 닦느라 경기가 중단됐는데 이 틈을 타 키드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해 '꼼수' 논란이 일어났다.

당시 브루클린에는 남아 있는 작전 시간이 없었다.

결국 키드 감독이 작전을 내릴 시간을 마련하고자 고의로 음료수를 쏟았다는 것이다.

특히 키드 감독이 부딪히기 전 테일러에게 '나를 쳐'라고 말한 게 TV 카메라에 잡히면서 논란이 커졌다.

키드 감독은 경기 후 "안절부절못하는 바람에 손에 땀이 났고 테일러와 부딪히면서 손이 미끄러졌을 뿐"이라고 잡아뗐다.

꼼수에도 브루클린은 레이커스에 94-99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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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꼼수’ 작전 지시 NBA 감독, 5만 달러 벌금
    • 입력 2013-11-29 12:58:39
    • 수정2013-11-29 13:32:53
    연합뉴스
고의로 컵을 엎지르고 작전을 지시해 논란을 빚은 제이슨 키드(40)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 감독이 철퇴를 맞았다.

로드 손 농구운영위원장은 "고의로 음료수를 코트에 쏟아 경기를 지연시킨 키드 감독에게 벌금 5만 달러(약 5천300만원) 징계를 내린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키드 감독은 앞서 이날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경기 종료 8.3초 전 팀이 94-9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팀 포인트가드 타이션 테일러와 부딪혔다.

이때 키드 감독이 손에 들고 있던 컵을 놓치며 코트 위로 음료수가 쏟아졌다.

경기 진행 요원들이 음료수를 닦느라 경기가 중단됐는데 이 틈을 타 키드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해 '꼼수' 논란이 일어났다.

당시 브루클린에는 남아 있는 작전 시간이 없었다.

결국 키드 감독이 작전을 내릴 시간을 마련하고자 고의로 음료수를 쏟았다는 것이다.

특히 키드 감독이 부딪히기 전 테일러에게 '나를 쳐'라고 말한 게 TV 카메라에 잡히면서 논란이 커졌다.

키드 감독은 경기 후 "안절부절못하는 바람에 손에 땀이 났고 테일러와 부딪히면서 손이 미끄러졌을 뿐"이라고 잡아뗐다.

꼼수에도 브루클린은 레이커스에 94-99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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