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일가 압류 미술품 공개…일부 다음달부터 경매

입력 2013.11.29 (19:16) 수정 2013.11.2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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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전두환 일가에서 압류한 미술품 가운데 일부가 다음달부터 차례로 경매에 붙여집니다.

경매에 붙여질 작품들은 내일부터 일반에도 공개되는데요,

이하경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검찰이 국내 경매사 두 곳에 넘긴 작품 6백 점 가운데, 다음달 1차로 경매에 붙여질 작품은 모두 230여 점입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겸재 정선 등 조선 후기의 대가 9명의 작품이 담긴 16폭 화첩입니다.

경매 추정가 5억원 정돕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에 걸려 있던 이대원의 '농원'도 추정가 3억 원에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추상 미술의 대표 작가인 김환기 화백의 1965년 작품 '사우스 이스트'도 4억 5천만 원 정도에 경매에 붙여집니다.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가, 프란시스 베이컨의 판화와 야드로사에서 생산한 도자기 작품 등 독특한 컬렉션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이학준(서울옥션) : "다양한 부분의 작품을 소장한 것으로 봐서, 열정적으로 작품을 모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번 경매는 다음달 11일 K옥션에서, 다음달 18일 서울옥션에서 차례로 진행됩니다.

전체 낙찰 금액은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적은 37억원대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낙찰액은 경매사의 수수료를 제외하고, 전액 국고로 환수됩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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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일가 압류 미술품 공개…일부 다음달부터 경매
    • 입력 2013-11-29 19:18:24
    • 수정2013-11-29 19: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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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전두환 일가에서 압류한 미술품 가운데 일부가 다음달부터 차례로 경매에 붙여집니다.

경매에 붙여질 작품들은 내일부터 일반에도 공개되는데요,

이하경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검찰이 국내 경매사 두 곳에 넘긴 작품 6백 점 가운데, 다음달 1차로 경매에 붙여질 작품은 모두 230여 점입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겸재 정선 등 조선 후기의 대가 9명의 작품이 담긴 16폭 화첩입니다.

경매 추정가 5억원 정돕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에 걸려 있던 이대원의 '농원'도 추정가 3억 원에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추상 미술의 대표 작가인 김환기 화백의 1965년 작품 '사우스 이스트'도 4억 5천만 원 정도에 경매에 붙여집니다.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가, 프란시스 베이컨의 판화와 야드로사에서 생산한 도자기 작품 등 독특한 컬렉션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이학준(서울옥션) : "다양한 부분의 작품을 소장한 것으로 봐서, 열정적으로 작품을 모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번 경매는 다음달 11일 K옥션에서, 다음달 18일 서울옥션에서 차례로 진행됩니다.

전체 낙찰 금액은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적은 37억원대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낙찰액은 경매사의 수수료를 제외하고, 전액 국고로 환수됩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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