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다카쓰 신고, 은퇴 후 첫 맞대결

입력 2013.11.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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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43) 한화 코치와 다카쓰 신고(45) 야쿠르트 코치가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일본과 한국 프로야구를 오가며 다섯 시즌을 같은 무대에서 뛴 둘은 서로의 얼굴이 익숙하다.

현역 시절 마운드와 타석에서 좀처럼 마주치지 못하고 경기 전후로 인사만 나누던 둘이 은퇴 후 맞대결을 펼친다.

이 코치와 다카쓰 코치는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제2회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슈퍼게임에 참가한다.

지난해 7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1회 대회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 코치는 올해에도 한국 레전드 팀에 선발됐다.

다카쓰 코치는 지난해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이 코치는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에서 뛰었다.

당시 야쿠르트 마무리 투수가 다카쓰였다.

둘은 "서로를 알고 있었지만 일본에서 맞대결한 기억이 없다"고 했다.

이 코치가 2001년 7월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이 코치와 다카쓰 코치는 다른 리그에서 뛰었다.

일본과 미국으로 오가던 다카쓰 코치가 2008년 시즌 도중 우리 히어로즈(현 넥센)에 입단하며 둘은 다시 만났다.

다카쓰 코치는 히어로즈 마무리로 활약하며 1승 8세이브 방어율 0.86을 기록했고, KIA전에서도 2세이브를 거뒀다.

그러나 이 코치를 상대할 기회가 없었다.

다카쓰 코치는 "5년 만에 한국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 이 코치 등 아는 얼굴들이 보여 무척 반갑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코치는 "야쿠르트 시절 다카쓰 코치는 무척 공이 좋았다. 한국에서도 그랬다"고 떠올린 뒤 "이렇게 마주치니 참 재밌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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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범-다카쓰 신고, 은퇴 후 첫 맞대결
    • 입력 2013-11-29 19:28:42
    연합뉴스
이종범(43) 한화 코치와 다카쓰 신고(45) 야쿠르트 코치가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일본과 한국 프로야구를 오가며 다섯 시즌을 같은 무대에서 뛴 둘은 서로의 얼굴이 익숙하다. 현역 시절 마운드와 타석에서 좀처럼 마주치지 못하고 경기 전후로 인사만 나누던 둘이 은퇴 후 맞대결을 펼친다. 이 코치와 다카쓰 코치는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제2회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슈퍼게임에 참가한다. 지난해 7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1회 대회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 코치는 올해에도 한국 레전드 팀에 선발됐다. 다카쓰 코치는 지난해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이 코치는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에서 뛰었다. 당시 야쿠르트 마무리 투수가 다카쓰였다. 둘은 "서로를 알고 있었지만 일본에서 맞대결한 기억이 없다"고 했다. 이 코치가 2001년 7월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이 코치와 다카쓰 코치는 다른 리그에서 뛰었다. 일본과 미국으로 오가던 다카쓰 코치가 2008년 시즌 도중 우리 히어로즈(현 넥센)에 입단하며 둘은 다시 만났다. 다카쓰 코치는 히어로즈 마무리로 활약하며 1승 8세이브 방어율 0.86을 기록했고, KIA전에서도 2세이브를 거뒀다. 그러나 이 코치를 상대할 기회가 없었다. 다카쓰 코치는 "5년 만에 한국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 이 코치 등 아는 얼굴들이 보여 무척 반갑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코치는 "야쿠르트 시절 다카쓰 코치는 무척 공이 좋았다. 한국에서도 그랬다"고 떠올린 뒤 "이렇게 마주치니 참 재밌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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