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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오면 10만 원”…보육교사 집회 참가 강요
입력 2013.11.29 (23:53) 수정 2013.11.30 (10:14)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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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보육 정책에 반발해 경기도 어린이집 연합회가 내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인데요.

원장들이 보육교사들에게 집회 참가를 강요하면서 불참하면 벌금까지 걷겠다고 압박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시행하라! 시행하라!"

경기 지역 어린이집 원장들이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입니다.

어린이집 운영 자율화 등을 요구하는 시위인데, 보육교사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오늘 서울에서 열립니다.

보육교사 김모 씨는 최근 원장으로부터 오늘 집회에 꼭 참석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원장은 참석하지 않으면 10만 원을 내야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녹취> 원장 : "일인당 십 만원 내야 된대요. (십만원이요?) 어. 1인당 십 만원..."

<인터뷰> 김00(보육교사) : "벌금 10만 원 내면서까지 안가려고 하시는 분들 사실 없을거에요. 아니 못할 거에요 아마. 갑과 을의 관계..."

원장이 교사들에게 집회 참가를 강요하는 일은 경기 지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보육 관련 사이트에는 집회 동원을 비난하는 교사들의 글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이00(보육교사) : "벌금을 내야 된다. 이걸 계속 강요하시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원장님이 저렇게 시키는데 갈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부터 먼저 들었어요. "

경기도 어린이집연합회측은 행사 참가를 강요한 적이 없으며, '벌금'이라는 말도 와전됐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연합회 관계자(음성변조) : "집회를 하려면 자금이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불참하는 교사들이)조금 협조를 하는 식으로 결정된 것들이 잘못 와전이 돼 가지고..."

보육교사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보건복지부는 경기도에 집회 강제 동원 실태를 파악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 “안 오면 10만 원”…보육교사 집회 참가 강요
    • 입력 2013-11-30 09:33:32
    • 수정2013-11-30 10:14:55
    뉴스라인
<앵커 멘트>

정부의 보육 정책에 반발해 경기도 어린이집 연합회가 내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인데요.

원장들이 보육교사들에게 집회 참가를 강요하면서 불참하면 벌금까지 걷겠다고 압박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시행하라! 시행하라!"

경기 지역 어린이집 원장들이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입니다.

어린이집 운영 자율화 등을 요구하는 시위인데, 보육교사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오늘 서울에서 열립니다.

보육교사 김모 씨는 최근 원장으로부터 오늘 집회에 꼭 참석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원장은 참석하지 않으면 10만 원을 내야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녹취> 원장 : "일인당 십 만원 내야 된대요. (십만원이요?) 어. 1인당 십 만원..."

<인터뷰> 김00(보육교사) : "벌금 10만 원 내면서까지 안가려고 하시는 분들 사실 없을거에요. 아니 못할 거에요 아마. 갑과 을의 관계..."

원장이 교사들에게 집회 참가를 강요하는 일은 경기 지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보육 관련 사이트에는 집회 동원을 비난하는 교사들의 글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이00(보육교사) : "벌금을 내야 된다. 이걸 계속 강요하시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원장님이 저렇게 시키는데 갈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부터 먼저 들었어요. "

경기도 어린이집연합회측은 행사 참가를 강요한 적이 없으며, '벌금'이라는 말도 와전됐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연합회 관계자(음성변조) : "집회를 하려면 자금이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불참하는 교사들이)조금 협조를 하는 식으로 결정된 것들이 잘못 와전이 돼 가지고..."

보육교사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보건복지부는 경기도에 집회 강제 동원 실태를 파악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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