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CC 22점 차 대파 4연승 단독 2위

입력 2013.12.01 (15:47) 수정 2013.12.0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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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전주 KCC를 대파하고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1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1-59로 승리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를 기록한 LG는 14승6패가 되면서 공동 2위였던 울산 모비스(13승6패)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이날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한 1위 서울 SK(15승5패)와의 승차도 1경기로 좁혔다.
 
  반면 KCC는 최근 3연패로 내리막을 탔다.
 
  전반까지 36-28로 앞선 LG는 3쿼터에 25점을 몰아치고 KCC의 득점을 12점에 묶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가 끝났을 때 두 팀의 점수는 61-40, 21점 차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2순위인 김종규(LG)와 김민구(KCC)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상파인 KBS-1TV에서 생중계했을 정도다.
 
  하지만 3쿼터에 일찌감치 승부가 갈리면서 싱거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김종규는 11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 어시스트와 가로채기도 3개씩 곁들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구는 1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가로채기 3개로 분전했지만 팀이 워낙 큰 점수 차로 패한 탓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LG는 이번 시즌 KCC와의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LG의 외국인 선수 크리스 메시는 2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영환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9점을 넣었다.
 
  KCC는 이번 시즌 평균 15.06점을 넣은 강병현이 허리 통증 탓에 결장한 공백이 컸다. 김민구 외에 장민국(11점)이 힘을 냈지만 장기인 3점슛을 24개나 던져 5개밖에 넣지 못했다.
 
  KCC는 이번 시즌 3점슛을 경기당 8.3개를 꽂아 10개 구단 가운데 부산 KT와 함께 최다를 기록 중인 팀이다.

    KCC 타일러 윌커슨은 2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26점 가운데 17점이 승부가 이미 갈린 4쿼터에 나와 영양가가 별로 없었다.
 
  부산에서 열린 '통신 라이벌' 경기에서는 KT가 SK를 95-80으로 제압했다.
 
  KT는 지난 시즌부터 SK를 상대로 4연패를 당하다 값진 승리를 따냈다.
 
  조성민이 3점슛 10개를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혼자 34점을 올렸다.
 
  KT는 이날 3점슛 23개를 던져 무려 17개나 성공하는 엄청난 3점슛 성공률(74%)을 앞세워 선두 SK를 잡았다.

    안양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84-78로 꺾고 9승11패가 되면서 KCC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2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성진은 자신의 12득점을 승부가 갈린 후반에 집중했다.
 
  인삼공사는 11월7일 SK와의 경기 이후 약 1개월간 무릎 부상 탓에 결장하다 이날 복귀한 김태술이 6점에 어시스트를 무려 15개나 배달했지만 최근 4연패가 이어졌다.
 
  5승15패가 된 인삼공사는 원주 동부(5승14패)와 함께 공동 9위에서 단독 최하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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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KCC 22점 차 대파 4연승 단독 2위
    • 입력 2013-12-01 15:47:56
    • 수정2013-12-01 22:20:35
    연합뉴스
창원 LG가 전주 KCC를 대파하고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1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1-59로 승리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를 기록한 LG는 14승6패가 되면서 공동 2위였던 울산 모비스(13승6패)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이날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한 1위 서울 SK(15승5패)와의 승차도 1경기로 좁혔다.
 
  반면 KCC는 최근 3연패로 내리막을 탔다.
 
  전반까지 36-28로 앞선 LG는 3쿼터에 25점을 몰아치고 KCC의 득점을 12점에 묶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가 끝났을 때 두 팀의 점수는 61-40, 21점 차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2순위인 김종규(LG)와 김민구(KCC)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상파인 KBS-1TV에서 생중계했을 정도다.
 
  하지만 3쿼터에 일찌감치 승부가 갈리면서 싱거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김종규는 11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 어시스트와 가로채기도 3개씩 곁들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구는 1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가로채기 3개로 분전했지만 팀이 워낙 큰 점수 차로 패한 탓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LG는 이번 시즌 KCC와의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LG의 외국인 선수 크리스 메시는 2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영환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9점을 넣었다.
 
  KCC는 이번 시즌 평균 15.06점을 넣은 강병현이 허리 통증 탓에 결장한 공백이 컸다. 김민구 외에 장민국(11점)이 힘을 냈지만 장기인 3점슛을 24개나 던져 5개밖에 넣지 못했다.
 
  KCC는 이번 시즌 3점슛을 경기당 8.3개를 꽂아 10개 구단 가운데 부산 KT와 함께 최다를 기록 중인 팀이다.

    KCC 타일러 윌커슨은 2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26점 가운데 17점이 승부가 이미 갈린 4쿼터에 나와 영양가가 별로 없었다.
 
  부산에서 열린 '통신 라이벌' 경기에서는 KT가 SK를 95-80으로 제압했다.
 
  KT는 지난 시즌부터 SK를 상대로 4연패를 당하다 값진 승리를 따냈다.
 
  조성민이 3점슛 10개를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혼자 34점을 올렸다.
 
  KT는 이날 3점슛 23개를 던져 무려 17개나 성공하는 엄청난 3점슛 성공률(74%)을 앞세워 선두 SK를 잡았다.

    안양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84-78로 꺾고 9승11패가 되면서 KCC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2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성진은 자신의 12득점을 승부가 갈린 후반에 집중했다.
 
  인삼공사는 11월7일 SK와의 경기 이후 약 1개월간 무릎 부상 탓에 결장하다 이날 복귀한 김태술이 6점에 어시스트를 무려 15개나 배달했지만 최근 4연패가 이어졌다.
 
  5승15패가 된 인삼공사는 원주 동부(5승14패)와 함께 공동 9위에서 단독 최하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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