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메즈 42점! 삼성화재 레오에 설욕전

입력 2013.12.01 (16:40) 수정 2013.12.0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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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공격수 리베르만 아가메즈가 42득점을 올린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맞수 삼성화재와의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서 지난번 패배를 설욕하고 연패에서도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1(25-23, 25-21, 24-26, 28-26)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4일 삼성화재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패배한 이후 2연패에 빠져 있었으나 이날 승리로 승점 15점(5승 3패)을 쌓고 침체한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최고 외국인 거포로 꼽히는 아가메즈(현대캐피탈)와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삼성화재)의 재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직전 맞대결에서 26점을 올리고도 범실 9개를 저질러 레오(25점·범실 7개)에게 판정패한 아가메즈는 이날 고비마다 중요한 득점을 터뜨리는 등 공격 성공률 48.19%를 기록하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만 15점(세트 공격 성공률 70%)을 몰아친 아가메즈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아가메즈는 2세트 13-14에서 균형을 맞추는 오픈 공격을 코트에 내리찍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후 최민호의 2연속 블로킹 등으로 연달아 점수를 따내며 20-15까지 도망쳤다.
 
  아가메즈는 24-21에서 재치 있는 터치 아웃 공격을 성공, 세트 포인트를 챙겼다.

    3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4세트 듀스 접전에서 아가메즈의 강스파이크로 승기를 잡았다.

    26-26에서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으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마지막 백어택이 경기장을 벗어나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타점 높은 아가메즈의 공격을 알면서도 막지 못한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로 지난달 24일 러시앤캐시와의 원정 경기부터 이어오던 5연승을 마감했다.

    레오가 34점, 박철우가 14점 등으로 분전했지만 아가메즈의 원맨쇼에 당했다.

    남자부 막내 구단 러시앤캐시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창단 첫 승리를 앞뒀으나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2-3(25-18, 26-24, 22-25, 19-25, 13-15)으로 통한의 역전패를 맛봤다.

    8경기째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러시앤캐시는 승점 1을 보탠 데 만족해야 했다.

    러시앤캐시는 지난달 17일 한국전력에 2-3으로 패해 시즌 승점 2를 기록하고 있다.

    11월 28일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강호 현대캐피탈을 잡고 기분 좋은 승리를 낚은 우리카드는 극적인 뒤집기로 3연승 콧노래를 불렀다.

    러시앤캐시는 효과적인 서브로 우리카드 리시브를 흔들어 1,2세트를 따내고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3세트부터 살아난 최홍석과 우리카드의 블로킹 벽에 맥없이 무너져 결국 최종 5세트로 몰렸다.

    우리카드는 12-12에서 러시앤캐시의 헝가리 용병 아르파드 바로티의 공격을 막아낸 센터 박진우의 블로킹과 김정환의 오른쪽 엔드라인에 걸치는 서브 에이스를 발판삼아 14-12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최홍석(19점), 숀 루니(18점·미국), 김정환(13점), 신영석(11점) 등 우리카드 대들보 4명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승리에 앞장섰다.

    러시앤캐시는 범실을 35개(우리카드 23개)나 쏟아내고 자멸했다.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은 공수 조직력에서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KGC인삼공사를 3-0(25-18, 25-15, 25-19)으로 제압하고 1라운드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선두 기업은행(승점 17)과 2위 인삼공사(13)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기업은행의 외국인 해결사 카리나 오카시오(푸에르토리코)는 가로막기 4점을 포함해 양팀 합쳐 최다인 22점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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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가메즈 42점! 삼성화재 레오에 설욕전
    • 입력 2013-12-01 16:40:45
    • 수정2013-12-01 22:16:50
    연합뉴스
 외국인 공격수 리베르만 아가메즈가 42득점을 올린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맞수 삼성화재와의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서 지난번 패배를 설욕하고 연패에서도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1(25-23, 25-21, 24-26, 28-26)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4일 삼성화재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패배한 이후 2연패에 빠져 있었으나 이날 승리로 승점 15점(5승 3패)을 쌓고 침체한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최고 외국인 거포로 꼽히는 아가메즈(현대캐피탈)와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삼성화재)의 재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직전 맞대결에서 26점을 올리고도 범실 9개를 저질러 레오(25점·범실 7개)에게 판정패한 아가메즈는 이날 고비마다 중요한 득점을 터뜨리는 등 공격 성공률 48.19%를 기록하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만 15점(세트 공격 성공률 70%)을 몰아친 아가메즈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아가메즈는 2세트 13-14에서 균형을 맞추는 오픈 공격을 코트에 내리찍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후 최민호의 2연속 블로킹 등으로 연달아 점수를 따내며 20-15까지 도망쳤다.
 
  아가메즈는 24-21에서 재치 있는 터치 아웃 공격을 성공, 세트 포인트를 챙겼다.

    3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4세트 듀스 접전에서 아가메즈의 강스파이크로 승기를 잡았다.

    26-26에서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으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마지막 백어택이 경기장을 벗어나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타점 높은 아가메즈의 공격을 알면서도 막지 못한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로 지난달 24일 러시앤캐시와의 원정 경기부터 이어오던 5연승을 마감했다.

    레오가 34점, 박철우가 14점 등으로 분전했지만 아가메즈의 원맨쇼에 당했다.

    남자부 막내 구단 러시앤캐시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창단 첫 승리를 앞뒀으나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2-3(25-18, 26-24, 22-25, 19-25, 13-15)으로 통한의 역전패를 맛봤다.

    8경기째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러시앤캐시는 승점 1을 보탠 데 만족해야 했다.

    러시앤캐시는 지난달 17일 한국전력에 2-3으로 패해 시즌 승점 2를 기록하고 있다.

    11월 28일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강호 현대캐피탈을 잡고 기분 좋은 승리를 낚은 우리카드는 극적인 뒤집기로 3연승 콧노래를 불렀다.

    러시앤캐시는 효과적인 서브로 우리카드 리시브를 흔들어 1,2세트를 따내고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3세트부터 살아난 최홍석과 우리카드의 블로킹 벽에 맥없이 무너져 결국 최종 5세트로 몰렸다.

    우리카드는 12-12에서 러시앤캐시의 헝가리 용병 아르파드 바로티의 공격을 막아낸 센터 박진우의 블로킹과 김정환의 오른쪽 엔드라인에 걸치는 서브 에이스를 발판삼아 14-12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최홍석(19점), 숀 루니(18점·미국), 김정환(13점), 신영석(11점) 등 우리카드 대들보 4명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승리에 앞장섰다.

    러시앤캐시는 범실을 35개(우리카드 23개)나 쏟아내고 자멸했다.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은 공수 조직력에서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KGC인삼공사를 3-0(25-18, 25-15, 25-19)으로 제압하고 1라운드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선두 기업은행(승점 17)과 2위 인삼공사(13)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기업은행의 외국인 해결사 카리나 오카시오(푸에르토리코)는 가로막기 4점을 포함해 양팀 합쳐 최다인 22점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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