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86% 신용위험 정보 없어…‘깜깜이 투자’

입력 2013.12.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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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의 상장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신용등급 등 신용관련 위험도를 알 수 있는 정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정보평가사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NICE신용평가로부터 신용 평가를 받은 기업 507개사 가운데 상장사는 모두 248개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체 상장기업 천785개 사의 14%에 불과한 수준으로 전체의 80% 이상이 신용위험 관련 공시 정보가 없는 셈입니다.

상장사들이 이처럼 신용평가를 받지 않는 것은 무보증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때와 기업어음을 발행해 유통하려 할 때 등에 한해서만 신용등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웅진과 STX 등 대기업들의 도산으로 투자자 피해가 대규모로 발생함에 따라 주식투자자들에게 상장사의 신용위험에 관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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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사 86% 신용위험 정보 없어…‘깜깜이 투자’
    • 입력 2013-12-02 09:19:23
    경제
국내 주식시장의 상장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신용등급 등 신용관련 위험도를 알 수 있는 정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정보평가사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NICE신용평가로부터 신용 평가를 받은 기업 507개사 가운데 상장사는 모두 248개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체 상장기업 천785개 사의 14%에 불과한 수준으로 전체의 80% 이상이 신용위험 관련 공시 정보가 없는 셈입니다. 상장사들이 이처럼 신용평가를 받지 않는 것은 무보증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때와 기업어음을 발행해 유통하려 할 때 등에 한해서만 신용등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웅진과 STX 등 대기업들의 도산으로 투자자 피해가 대규모로 발생함에 따라 주식투자자들에게 상장사의 신용위험에 관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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