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여당 지도부 만날 것…들러리 야당 종사 거부”

입력 2013.12.02 (11:10) 수정 2013.12.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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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4자회담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제안한 데 대해 김 대표 본인이 먼저 제안한 회담인 만큼 오늘 중으로 만나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황 대표의 4자회담 제안에 대해 김 대표 본인이 제안한 회담을 황 대표가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만나보기는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당초 본인의 제안에 대해 대선 관련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한 특위를 구성하고, 여야는 예산과 법안 심의에 전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지도부 4인 협의체를 가동하자는 것이었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들러리 야당으로 종사하기를 거부하고, 국회가 통법부로 전락하는 걸 단호히 거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요즘 민심을 요약하면 '응답하라 대통령'이라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민주주의 위기에 응답하고, 서민과 중산층, 민생의 위기에 응답하고, 외교 위기에 응답하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민주주의와 민생을 되살리고, 정국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야당을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하는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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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 “여당 지도부 만날 것…들러리 야당 종사 거부”
    • 입력 2013-12-02 11:10:06
    • 수정2013-12-02 11:10:23
    정치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4자회담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제안한 데 대해 김 대표 본인이 먼저 제안한 회담인 만큼 오늘 중으로 만나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황 대표의 4자회담 제안에 대해 김 대표 본인이 제안한 회담을 황 대표가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만나보기는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당초 본인의 제안에 대해 대선 관련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한 특위를 구성하고, 여야는 예산과 법안 심의에 전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지도부 4인 협의체를 가동하자는 것이었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들러리 야당으로 종사하기를 거부하고, 국회가 통법부로 전락하는 걸 단호히 거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요즘 민심을 요약하면 '응답하라 대통령'이라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민주주의 위기에 응답하고, 서민과 중산층, 민생의 위기에 응답하고, 외교 위기에 응답하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민주주의와 민생을 되살리고, 정국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야당을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하는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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