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외인 2인, 특별 귀화 추진 ‘착착’

입력 2013.12.02 (14:03) 수정 2013.12.02 (14: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실업 아이스하키선수로 활동중인 캐나다 출신 수비수 브라이언 영(27)과 공격수 마이클 스위프트(26·이상 하이원)가 귀화를 위한 7부 능선을 넘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대한체육회가 지난달 28일 법제 상벌위원회를 열어 영과 스위프트에 대한 복수 국적 추천을 의결했다"며 "영과 스위프트는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과하면 대한민국 국적을 얻을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종사촌 사이인 영과 스위프트의 귀화는 국적법 7조 '우수 인재 특별 귀화'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 법은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발휘, 국익에 도움되는 외국인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해주고 있다.

안양 한라의 브록 라던스키(30)도 이 절차를 거쳐 3월 한국 국적을 얻었다.

아이스하키협회는 영과 스위프트가 대표팀에 합류하면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팀은 내년 4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이 향상되면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한국에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한 상황이어서 대표팀의 전력 강화가 필요하다.

앞서 라던스키 역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직후인 4월 헝가리에서 열린 2013 세계선수권 디비전 1 A그룹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다.

대한체육회는 "우수한 외국인 선수로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영과 스위프트가 대한민국 대표로 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영과 스위프트의 특별 귀화 신청을 통과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영은 186㎝, 86㎏의 단단한 체구, 파워, 수비력, 공격력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스위프트는 스피드와 지능적인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힌다. 2011-2012시즌, 2012-2013시즌 2년 연속으로 아시아리그 포인트·골·어시스트 세 부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세웠다.
영과 스위프트는 지난달 8일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친선 경기에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 한국의 2-2 무승부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이스하키 외인 2인, 특별 귀화 추진 ‘착착’
    • 입력 2013-12-02 14:03:14
    • 수정2013-12-02 14:46:15
    연합뉴스
국내 실업 아이스하키선수로 활동중인 캐나다 출신 수비수 브라이언 영(27)과 공격수 마이클 스위프트(26·이상 하이원)가 귀화를 위한 7부 능선을 넘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대한체육회가 지난달 28일 법제 상벌위원회를 열어 영과 스위프트에 대한 복수 국적 추천을 의결했다"며 "영과 스위프트는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과하면 대한민국 국적을 얻을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종사촌 사이인 영과 스위프트의 귀화는 국적법 7조 '우수 인재 특별 귀화'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 법은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발휘, 국익에 도움되는 외국인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해주고 있다.

안양 한라의 브록 라던스키(30)도 이 절차를 거쳐 3월 한국 국적을 얻었다.

아이스하키협회는 영과 스위프트가 대표팀에 합류하면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팀은 내년 4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이 향상되면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한국에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한 상황이어서 대표팀의 전력 강화가 필요하다.

앞서 라던스키 역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직후인 4월 헝가리에서 열린 2013 세계선수권 디비전 1 A그룹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다.

대한체육회는 "우수한 외국인 선수로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영과 스위프트가 대한민국 대표로 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영과 스위프트의 특별 귀화 신청을 통과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영은 186㎝, 86㎏의 단단한 체구, 파워, 수비력, 공격력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스위프트는 스피드와 지능적인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힌다. 2011-2012시즌, 2012-2013시즌 2년 연속으로 아시아리그 포인트·골·어시스트 세 부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세웠다.
영과 스위프트는 지난달 8일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친선 경기에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 한국의 2-2 무승부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