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인디애나, 클리퍼스 꺾고 ‘16승 1패’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11년 만에 시즌 초반 17경기에서 16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인디애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5-100으로 이겼다.

최근 7연승을 내달린 인디애나는 이번 시즌 16승1패를 기록하며 NBA 30개 구단 가운데 승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인디애나 다음으로는 마이애미 히트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나란히 14승3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NBA에서 시즌 초반 16승1패의 성적을 낸 팀은 2002-2003시즌 댈러스 매버릭스 이후 올해 인디애나가 11년 만이다.

지금까지 NBA에서 개막전 이후 16승1패를 기록한 팀은 모두 12차례 있었으며 12번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또 이 가운데 7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나갔고 또 5번은 우승까지 차지했다.

인디애나는 이날 데이비드 웨스트가 24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폴 조지는 2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다.

인디애나와 LA 클리퍼스전이 끝나고 같은 장소에서 이어 열린 포틀랜드와 LA 레이커스의 경기에서도 원정팀인 포틀랜드가 114-108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샬럿 밥캐츠와의 홈 경기에서 99-98로 이겨 최근 10연승을 내달렸다.

샬럿은 95-99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 3개를 얻어 이를 켐바 워커가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1점이 모자랐다.

◇ 2일 전적
덴버 112-98 토론토
인디애나 105-100 LA 클리퍼스
디트로이트 115-100 필라델피아
골든스테이트 115-113 새크라멘토
마애이마 99-98 샬럿
오클라호마시티 113-103 미네소타
뉴올리언스 103-99 뉴욕
포틀랜드 114-108 LA 클리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