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때문에…가족 살해 30대 가장 사고로 숨져
입력 2013.12.02 (19:06)
수정 2013.12.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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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대 가장이 부인과 자녀 등 자신의 가족 3명을 살해하고 차를 몰다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거액의 빚이 비극의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녁 무렵 지구대로 들어오는 이 남성은 친척의 요청으로 경찰이 찾고 있던 충북 청주시 33살 이모씨입니다.
아내와 두 자녀를 데리고 휴가를 떠난 뒤 연락이 끊기자 처남이 찾아달라고 경찰에 요청을 한 것입니다.
손목에 난 자해 상처를 보고 경찰이 병원으로 함께 가자고 하자 이씨는 주차를 다시 하겠다며 차에 올라탄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조필형(팀장/금산경찰서 봉황지구대) : "지구대 이 뒤로 차를 주차시키려고 할 때 확 급발진해서 간 거예요.”
순찰차 2대가 뒤쫓았지만 이 씨는 3km 쯤 달리다 마주오던 승합차와 충돌해 숨졌습니다.
사고 전 이씨가 머문 부근 펜션에서는 동갑내기 아내와 9살,6살 자녀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면제와 불에 타나 남은 연탄, 그리고 유서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유서에는 1억 5천만 원에 달하는 빚을 감당하기 힘들어 가족을 데려 간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녹취> 펜션 관계자 : "(그분이 예약하실 때 이상한 점 없었나요?) 전혀 몰랐죠. 전혀 몰랐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 직전 번개탄을 산 점을 들어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30대 가장이 부인과 자녀 등 자신의 가족 3명을 살해하고 차를 몰다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거액의 빚이 비극의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녁 무렵 지구대로 들어오는 이 남성은 친척의 요청으로 경찰이 찾고 있던 충북 청주시 33살 이모씨입니다.
아내와 두 자녀를 데리고 휴가를 떠난 뒤 연락이 끊기자 처남이 찾아달라고 경찰에 요청을 한 것입니다.
손목에 난 자해 상처를 보고 경찰이 병원으로 함께 가자고 하자 이씨는 주차를 다시 하겠다며 차에 올라탄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조필형(팀장/금산경찰서 봉황지구대) : "지구대 이 뒤로 차를 주차시키려고 할 때 확 급발진해서 간 거예요.”
순찰차 2대가 뒤쫓았지만 이 씨는 3km 쯤 달리다 마주오던 승합차와 충돌해 숨졌습니다.
사고 전 이씨가 머문 부근 펜션에서는 동갑내기 아내와 9살,6살 자녀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면제와 불에 타나 남은 연탄, 그리고 유서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유서에는 1억 5천만 원에 달하는 빚을 감당하기 힘들어 가족을 데려 간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녹취> 펜션 관계자 : "(그분이 예약하실 때 이상한 점 없었나요?) 전혀 몰랐죠. 전혀 몰랐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 직전 번개탄을 산 점을 들어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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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 때문에…가족 살해 30대 가장 사고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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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02 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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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대 가장이 부인과 자녀 등 자신의 가족 3명을 살해하고 차를 몰다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거액의 빚이 비극의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녁 무렵 지구대로 들어오는 이 남성은 친척의 요청으로 경찰이 찾고 있던 충북 청주시 33살 이모씨입니다.
아내와 두 자녀를 데리고 휴가를 떠난 뒤 연락이 끊기자 처남이 찾아달라고 경찰에 요청을 한 것입니다.
손목에 난 자해 상처를 보고 경찰이 병원으로 함께 가자고 하자 이씨는 주차를 다시 하겠다며 차에 올라탄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조필형(팀장/금산경찰서 봉황지구대) : "지구대 이 뒤로 차를 주차시키려고 할 때 확 급발진해서 간 거예요.”
순찰차 2대가 뒤쫓았지만 이 씨는 3km 쯤 달리다 마주오던 승합차와 충돌해 숨졌습니다.
사고 전 이씨가 머문 부근 펜션에서는 동갑내기 아내와 9살,6살 자녀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면제와 불에 타나 남은 연탄, 그리고 유서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유서에는 1억 5천만 원에 달하는 빚을 감당하기 힘들어 가족을 데려 간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녹취> 펜션 관계자 : "(그분이 예약하실 때 이상한 점 없었나요?) 전혀 몰랐죠. 전혀 몰랐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 직전 번개탄을 산 점을 들어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30대 가장이 부인과 자녀 등 자신의 가족 3명을 살해하고 차를 몰다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거액의 빚이 비극의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녁 무렵 지구대로 들어오는 이 남성은 친척의 요청으로 경찰이 찾고 있던 충북 청주시 33살 이모씨입니다.
아내와 두 자녀를 데리고 휴가를 떠난 뒤 연락이 끊기자 처남이 찾아달라고 경찰에 요청을 한 것입니다.
손목에 난 자해 상처를 보고 경찰이 병원으로 함께 가자고 하자 이씨는 주차를 다시 하겠다며 차에 올라탄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조필형(팀장/금산경찰서 봉황지구대) : "지구대 이 뒤로 차를 주차시키려고 할 때 확 급발진해서 간 거예요.”
순찰차 2대가 뒤쫓았지만 이 씨는 3km 쯤 달리다 마주오던 승합차와 충돌해 숨졌습니다.
사고 전 이씨가 머문 부근 펜션에서는 동갑내기 아내와 9살,6살 자녀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면제와 불에 타나 남은 연탄, 그리고 유서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유서에는 1억 5천만 원에 달하는 빚을 감당하기 힘들어 가족을 데려 간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녹취> 펜션 관계자 : "(그분이 예약하실 때 이상한 점 없었나요?) 전혀 몰랐죠. 전혀 몰랐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 직전 번개탄을 산 점을 들어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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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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