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바이든’ 순방 ‘방공구역’ 해법 찾나?

입력 2013.12.02 (21:06) 수정 2013.12.0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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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지정으로 동북아에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한중일 순방에 나섰습니다.

중국과의 '신형대국관계'추진 문제, 북핵 6자회담 재개'문제 등 현안이 많지만 방공식별구역' 논란이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내일 일본 아베 총리, 모레 중국 시진핑 주석을 만난 뒤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인데요.

각국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는 이번 사태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중요한 갈림길이 될 전망입니다.

유원중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첨단 전투기들의 각축장으로 변한 동중국해 발단이 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는 시진핑 주석이 4개월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해군이 유사시 대미 방어라인으로 설정한 이른바 제 1열도선을 넘어 태평양으로 범위를 대폭 확장한 제 2 열도선까지 진출하기위한 고도의 전략적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입니다.

중국 외교의 기본 틀이 대외 마찰을 피해온 이른바 도광양회에서 능동적 외교를 강조하는 이른바 주동작위로 바뀌고 있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인터뷰> 츠바이크(홍콩과기대 교수) : "중국이 공격적으로 비춰졌고 동아시아의 나라들이 중국의 부상을 우려하고 있다."

외교전략의 축을 아시아로 삼겠다고 선언한 미국이 적극적인 개입에 나선 것도 이때문입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내일 일본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방공식별구역 철회를 중국측에 공동문서로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세코 관방 부장관 : "1밀리도 미국과 일본 정부의 입장이 다르지않기 때문에,이번 회담은 이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겁니다."

그러나 중국이 물러서지 않을 경우 뚜렷한 해법이 없습니다.

일본, 한국과의 보조를 맞추려는 미국이 우리의 방공구역 확대문제에 어떤 식으로 반응 할지도 관심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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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2-02 21:08:21
    • 수정2013-12-02 21: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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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지정으로 동북아에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한중일 순방에 나섰습니다.

중국과의 '신형대국관계'추진 문제, 북핵 6자회담 재개'문제 등 현안이 많지만 방공식별구역' 논란이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내일 일본 아베 총리, 모레 중국 시진핑 주석을 만난 뒤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인데요.

각국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는 이번 사태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중요한 갈림길이 될 전망입니다.

유원중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첨단 전투기들의 각축장으로 변한 동중국해 발단이 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는 시진핑 주석이 4개월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해군이 유사시 대미 방어라인으로 설정한 이른바 제 1열도선을 넘어 태평양으로 범위를 대폭 확장한 제 2 열도선까지 진출하기위한 고도의 전략적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입니다.

중국 외교의 기본 틀이 대외 마찰을 피해온 이른바 도광양회에서 능동적 외교를 강조하는 이른바 주동작위로 바뀌고 있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인터뷰> 츠바이크(홍콩과기대 교수) : "중국이 공격적으로 비춰졌고 동아시아의 나라들이 중국의 부상을 우려하고 있다."

외교전략의 축을 아시아로 삼겠다고 선언한 미국이 적극적인 개입에 나선 것도 이때문입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내일 일본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방공식별구역 철회를 중국측에 공동문서로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세코 관방 부장관 : "1밀리도 미국과 일본 정부의 입장이 다르지않기 때문에,이번 회담은 이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겁니다."

그러나 중국이 물러서지 않을 경우 뚜렷한 해법이 없습니다.

일본, 한국과의 보조를 맞추려는 미국이 우리의 방공구역 확대문제에 어떤 식으로 반응 할지도 관심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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