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정상화…여야 당내 여진

입력 2013.12.05 (06:34) 수정 2013.12.0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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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일단 정상화했지만 새누리당이나 민주당 모두 여야 합의를 둘러싼 당내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예산안을 위해 정보기관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비판이 나왔고, 민주당에서는 특검 도입을 확정짓지 못했다며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지도부는 여야 합의는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을 우선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제 예산안과 법안 심사에 매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특검 논란이 일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검찰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촌음을 다투는 마음으로 일정을 성실히 마쳐 품위 있게 효율적으로 일하는 국회로 소임을 다해 국민의 신뢰와 바람 되돌려야"

하지만 국정원 개혁 특위를 놓고 예산안을 위해 국가 중추 정보기관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역사에 죄를 지은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에서도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대선 의혹 특검 도입이 확정되지 않은 데 대해 성토가 이어진 가운데 당 지도부는 특검 관철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우리 당의 의지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시간을 끈다고 해서 특검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통 끝에 합의안을 추인한 민주당은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또 중진 의원 중심으로 국정원 개혁 특위 위원을 인선하기로 하고, 위원장에는 정세균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본회의 전까지 국정원 개혁 특위 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할 예정이지만 개혁 방안에 대한 시각차가 커 연내 입법화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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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국 정상화…여야 당내 여진
    • 입력 2013-12-05 06:47:21
    • 수정2013-12-05 07: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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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일단 정상화했지만 새누리당이나 민주당 모두 여야 합의를 둘러싼 당내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예산안을 위해 정보기관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비판이 나왔고, 민주당에서는 특검 도입을 확정짓지 못했다며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지도부는 여야 합의는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을 우선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제 예산안과 법안 심사에 매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특검 논란이 일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검찰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촌음을 다투는 마음으로 일정을 성실히 마쳐 품위 있게 효율적으로 일하는 국회로 소임을 다해 국민의 신뢰와 바람 되돌려야"

하지만 국정원 개혁 특위를 놓고 예산안을 위해 국가 중추 정보기관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역사에 죄를 지은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에서도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대선 의혹 특검 도입이 확정되지 않은 데 대해 성토가 이어진 가운데 당 지도부는 특검 관철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우리 당의 의지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시간을 끈다고 해서 특검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통 끝에 합의안을 추인한 민주당은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또 중진 의원 중심으로 국정원 개혁 특위 위원을 인선하기로 하고, 위원장에는 정세균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본회의 전까지 국정원 개혁 특위 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할 예정이지만 개혁 방안에 대한 시각차가 커 연내 입법화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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