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례 꼴 사납다”…부적절 발언 논란

입력 2013.12.05 (07:18) 수정 2013.12.0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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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지역교육청 행사에서 진행을 맡은 장학사가 국민의례을 하는 게 꼴사납다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장학사는 대기발령됐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전북교육청은 독일 대안학교 관계자들을 초청해 혁신교육 관련 특강을 했습니다.

이 특강의 사회를 맡은 장학사는 "외국인을 모셔놓고 국민의례를 모두 하는 게 꼴 사나울 수 있으니 생략하고 시작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녹취> 현장 참석 전북교육청 관계자 : "시간 여유가 없었어요. 가급적이면 이 아까운 내용을 좀 많이 듣게 하자 이런 취지로 모든 절차를 생략하고 진행하려고 했는데 그 용어 선택이 부적절했습니다."

해당 장학사는 전날 진행된 행사에서는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등의 국민의례를 모두 했지만, 당일에는 일정에 쫓겨 생략하자는 뜻으로 말했다며 국민의례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교원단체총연합회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소병권(전북교총 정책실장) : "국민의례를 폄하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전라북도 교육청은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전북교육청은 국민의례 발언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당 장학사를 대기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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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례 꼴 사납다”…부적절 발언 논란
    • 입력 2013-12-05 07:22:27
    • 수정2013-12-05 07: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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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지역교육청 행사에서 진행을 맡은 장학사가 국민의례을 하는 게 꼴사납다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장학사는 대기발령됐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전북교육청은 독일 대안학교 관계자들을 초청해 혁신교육 관련 특강을 했습니다.

이 특강의 사회를 맡은 장학사는 "외국인을 모셔놓고 국민의례를 모두 하는 게 꼴 사나울 수 있으니 생략하고 시작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녹취> 현장 참석 전북교육청 관계자 : "시간 여유가 없었어요. 가급적이면 이 아까운 내용을 좀 많이 듣게 하자 이런 취지로 모든 절차를 생략하고 진행하려고 했는데 그 용어 선택이 부적절했습니다."

해당 장학사는 전날 진행된 행사에서는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등의 국민의례를 모두 했지만, 당일에는 일정에 쫓겨 생략하자는 뜻으로 말했다며 국민의례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교원단체총연합회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소병권(전북교총 정책실장) : "국민의례를 폄하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전라북도 교육청은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전북교육청은 국민의례 발언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당 장학사를 대기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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