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 수도서 교전…사망자 100명 넘어

입력 2013.12.0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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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내전으로 이슬람계 반군이 정권을 장악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 곳곳에서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기독교계 민병대의 공격으로 교전이 벌어져, 최소 백 명이 사망했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중앙아프리카 주둔 아프리카다국적군과 프랑스군이 일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도록 승인했습니다.

AP 등 외신은 현지시각으로 5일 오전 6시쯤, 수도 방기 북부에서 자동 소총이 발사되는 소리가 들린 데 이어 총성이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확산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지제 대통령을 축출하고 정권을 장악한 미셸 조토디아 대통령 정부는 긴급히 병력을 파견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이날 충돌로 방기에서 최소 105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교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중앙아프리카에 수천 명 규모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하려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중앙아프리카는 주로 이슬람계인 셀레카반군이 지난 3월 수도에 진입해 보지제 대통령 정부를 붕괴시켰으나, 전국적으로 장악력을 공고히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중앙아프리카의 다수 종교인 기독교계 주민들은 셀레카 반군에 맞서 대항해왔습니다.

기독교계 민병대는 보지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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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아프리카 수도서 교전…사망자 100명 넘어
    • 입력 2013-12-06 06:34:29
    국제
지난 3월 내전으로 이슬람계 반군이 정권을 장악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 곳곳에서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기독교계 민병대의 공격으로 교전이 벌어져, 최소 백 명이 사망했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중앙아프리카 주둔 아프리카다국적군과 프랑스군이 일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도록 승인했습니다. AP 등 외신은 현지시각으로 5일 오전 6시쯤, 수도 방기 북부에서 자동 소총이 발사되는 소리가 들린 데 이어 총성이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확산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지제 대통령을 축출하고 정권을 장악한 미셸 조토디아 대통령 정부는 긴급히 병력을 파견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이날 충돌로 방기에서 최소 105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교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중앙아프리카에 수천 명 규모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하려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중앙아프리카는 주로 이슬람계인 셀레카반군이 지난 3월 수도에 진입해 보지제 대통령 정부를 붕괴시켰으나, 전국적으로 장악력을 공고히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중앙아프리카의 다수 종교인 기독교계 주민들은 셀레카 반군에 맞서 대항해왔습니다. 기독교계 민병대는 보지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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