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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동성애자, 안전 유의해도 에이즈 감염률 높아”
입력 2013.12.06 (06:42) 수정 2013.12.06 (16:18) 연합뉴스
최근 들어 미국에서 새로 발생하는 에이즈 감염이 `저소득·흑인·히스패닉 남성 동성애자'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성애에 따른 위험을 막기 위해 안전에 유의하는데도 사회적 약자들의 에이즈 감염 비율이 높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5일(현짓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와 뉴욕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대한 치료·예방에도 최근 수년간 새 에이즈 감염자는 5만명 수준에서 답보상태다.

특히 미국 전체 인구의 1% 정도로 추산되는 `저소득·흑인·히스패닉 남성 동성애자' 가운데 새 감염자 5만명에 속한 사람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등의 자료를 보면 새 에이즈 감염자 가운데 `저소득·흑인·히스패닉 남성 동성애자'의 비율은 25% 수준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뉴욕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 이 비율이 45%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또 25세 이하 남성 동성애자 가운데 에이즈에 새로 감염된 사람의 80%가량은 흑인 또는 히스패닉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저소득·흑인·히스패닉 남성 동성애자가 백인 남성 동성애자보다 에이즈에 감염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심지어 상당수 저소득·흑인·히스패닉 남성 동성애자들은 백인 동성애자들보다 성관계때 안전에 유의하고 있는데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젊은 남성 흑인 동성애자들은 젊은 남성 백인 동성애자들보다 위험요소가 많은 성관계를 피하고 있다.

성관계 횟수나 상대방의 숫자가 적을 뿐아니라 음주·마약을 통한 성관계를 즐기는 경우도 적고, 콘돔을 안전장치를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저소득·흑인·히스패닉 남성 동성애자들이 에이즈에 잘 노출되는 것은 다른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의료보험 가입률이 낮고, 규칙적인 의료상담 빈도가 떨어질 뿐아니라 에이즈 관련 예방약 복용 정도마저도 떨어지는 것이 감염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동성애의 상대방인 고령 남성 흑인의 경우 고령 남성 백인보다 에이즈 감염 요인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관련 치료를 받지 않은 비율이 크게 높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가난한 동성애자, 안전 유의해도 에이즈 감염률 높아”
    • 입력 2013-12-06 06:42:31
    • 수정2013-12-06 16:18:20
    연합뉴스
최근 들어 미국에서 새로 발생하는 에이즈 감염이 `저소득·흑인·히스패닉 남성 동성애자'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성애에 따른 위험을 막기 위해 안전에 유의하는데도 사회적 약자들의 에이즈 감염 비율이 높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5일(현짓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와 뉴욕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대한 치료·예방에도 최근 수년간 새 에이즈 감염자는 5만명 수준에서 답보상태다.

특히 미국 전체 인구의 1% 정도로 추산되는 `저소득·흑인·히스패닉 남성 동성애자' 가운데 새 감염자 5만명에 속한 사람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등의 자료를 보면 새 에이즈 감염자 가운데 `저소득·흑인·히스패닉 남성 동성애자'의 비율은 25% 수준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뉴욕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 이 비율이 45%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또 25세 이하 남성 동성애자 가운데 에이즈에 새로 감염된 사람의 80%가량은 흑인 또는 히스패닉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저소득·흑인·히스패닉 남성 동성애자가 백인 남성 동성애자보다 에이즈에 감염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심지어 상당수 저소득·흑인·히스패닉 남성 동성애자들은 백인 동성애자들보다 성관계때 안전에 유의하고 있는데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젊은 남성 흑인 동성애자들은 젊은 남성 백인 동성애자들보다 위험요소가 많은 성관계를 피하고 있다.

성관계 횟수나 상대방의 숫자가 적을 뿐아니라 음주·마약을 통한 성관계를 즐기는 경우도 적고, 콘돔을 안전장치를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저소득·흑인·히스패닉 남성 동성애자들이 에이즈에 잘 노출되는 것은 다른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의료보험 가입률이 낮고, 규칙적인 의료상담 빈도가 떨어질 뿐아니라 에이즈 관련 예방약 복용 정도마저도 떨어지는 것이 감염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동성애의 상대방인 고령 남성 흑인의 경우 고령 남성 백인보다 에이즈 감염 요인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관련 치료를 받지 않은 비율이 크게 높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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