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시 국방, 타임지 ‘올해의 인물’ 독자 투표 선두

입력 2013.12.06 (06:52) 수정 2013.12.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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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진행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선정투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관영 메나통신이 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통신에 따르면 엘시시 국방장관은 타임이 독자를 상대로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고르는 투표에서 지금까지 26.2%를 득표해 선두에 나섰다.

엘시시 장관에 이어 2위는 20.8%의 표를 얻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이며, 팝가수 마일리 사이러스가 16.3%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독자투표 대상 명단에는 지난해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뽑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할리우드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 등 유명인사 44명이 망라됐다.

그간 타임지는 독자가 좋건 나쁘건 뉴스에 제일 많이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하는 인물에 투표하도록 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타임지는 독자가 투표로 선택한 인물을 6일 공식 발표하며 11일에는 편집이사회(심사위원단)가 신년호 잡지 표지를 장식할 '올해의 인물'을 뽑아 공표할 예정이다.

엘시시 장관은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전 대통령을 축출한 6월30일 대규모 시위를 지지하면서 이집트 국민의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 3일 마무리된 개헌 초안을 포함하는 정치일정표를 발표하면서 민정이양을 위한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엘시시를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추대하려는 시민운동이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본인은 누차 대선에서 출마할 뜻이 없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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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시시 국방, 타임지 ‘올해의 인물’ 독자 투표 선두
    • 입력 2013-12-06 06:52:20
    • 수정2013-12-06 16:18:20
    연합뉴스
이집트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진행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선정투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관영 메나통신이 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통신에 따르면 엘시시 국방장관은 타임이 독자를 상대로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고르는 투표에서 지금까지 26.2%를 득표해 선두에 나섰다.

엘시시 장관에 이어 2위는 20.8%의 표를 얻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이며, 팝가수 마일리 사이러스가 16.3%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독자투표 대상 명단에는 지난해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뽑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할리우드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 등 유명인사 44명이 망라됐다.

그간 타임지는 독자가 좋건 나쁘건 뉴스에 제일 많이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하는 인물에 투표하도록 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타임지는 독자가 투표로 선택한 인물을 6일 공식 발표하며 11일에는 편집이사회(심사위원단)가 신년호 잡지 표지를 장식할 '올해의 인물'을 뽑아 공표할 예정이다.

엘시시 장관은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전 대통령을 축출한 6월30일 대규모 시위를 지지하면서 이집트 국민의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 3일 마무리된 개헌 초안을 포함하는 정치일정표를 발표하면서 민정이양을 위한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엘시시를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추대하려는 시민운동이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본인은 누차 대선에서 출마할 뜻이 없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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