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7년 FIFA U-20 월드컵 유치

<앵커 멘트>

예, 우리나라가 오는 2017년 20세 이하 피파 월드컵 유치가 확정됐다는 소식 들어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손기성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우리나라에서 오는 2017년에 20세 이하 피파 월드컵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피파는 조금 전, 브라질 코스타 데 사우이페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었는데요.

우리나라가 20세 이하 피파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1년 컨페드컵, 2002년 성인 월드컵, 2007년 17세 이하 월드컵에 이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유럽의 아제르바이잔과 경쟁을 했는데요.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많은 ....표차로 아제르바이잔을 따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기장 시설면이나 정부의 뒷받침 등에서 우리가 크게 앞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14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직접 피파 본부를 찾아, 블래터 회장에게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피파 주관 대회가 열리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집행위원들을 상대로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문체부 차관도 브라질 현지로 합류해 20세 이하 월드컵 유치에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은 오는 2017년에 서울과 수원 등 6개 도시에서 열릴 계획입니다.

이제 남은 3년여 동안 경기장 시설 보완 등 준비를 잘 한다면, 한국 축구가 또 한번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