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콕콕7] “까마귀는 흉조가 아니라 길조”

입력 2013.12.06 (09:50) 수정 2013.12.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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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는 흉조가 아니라 길조이며 '오합지졸'이란 표현도 잘못됐다는 주장이 조류전문가에 의해 제기됐습니다.

김성수(60) 경북대 조류생태환경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떼까마귀나 까마귀를 흉조로 여기는 분위기가 아직 남아있지만, 이만큼 도움을 주는 새도 흔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떼까마귀의 배설물은 거름이 되고, 잡식성 까마귀는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어치워 자연의 청소부 역할을 한다"며 "까마귀든 떼까마귀든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길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연구원은 이어 "떼까마귀는 날거나 잠을 잘 때 동료를 배려하고 질서를 잘 지키는 것으로 확인돼 까마귀처럼 질서가 없다는 뜻으로 쓰이는 '오합지졸'은 인문학적 수사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선 김제와 제주도 등 20여 곳에서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가 발견되고 있지만 최대 월동지는 울산 태화강변 삼호대숲으로 5만 마리가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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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콕콕7] “까마귀는 흉조가 아니라 길조”
    • 입력 2013-12-06 09:50:47
    • 수정2013-12-06 10:50:42
    사회
까마귀는 흉조가 아니라 길조이며 '오합지졸'이란 표현도 잘못됐다는 주장이 조류전문가에 의해 제기됐습니다.

김성수(60) 경북대 조류생태환경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떼까마귀나 까마귀를 흉조로 여기는 분위기가 아직 남아있지만, 이만큼 도움을 주는 새도 흔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떼까마귀의 배설물은 거름이 되고, 잡식성 까마귀는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어치워 자연의 청소부 역할을 한다"며 "까마귀든 떼까마귀든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길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연구원은 이어 "떼까마귀는 날거나 잠을 잘 때 동료를 배려하고 질서를 잘 지키는 것으로 확인돼 까마귀처럼 질서가 없다는 뜻으로 쓰이는 '오합지졸'은 인문학적 수사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선 김제와 제주도 등 20여 곳에서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가 발견되고 있지만 최대 월동지는 울산 태화강변 삼호대숲으로 5만 마리가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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