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첫 승 수당 불우이웃에 기부

입력 2013.12.0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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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 끝에 창단 첫 승리를 거둔 남자프로배구 제7구단 러시앤캐시가 그 기쁨을 불우이웃과 함께 나누기로 했다.

러시앤캐시는 선수단이 창단 첫 번째 승리에 대한 수당으로 받은 1천만원을 불우이웃돕기에 쓰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김세진 러시앤캐시 감독은 "프로진출 첫 승리에 대한 기쁨을 보다 의미 있게 하고자 승리수당을 연말을 맞은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기로 선수들과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제부터가 시작이고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올 시즌 V리그에 뛰어든 신생팀 러시앤캐시는 5일 LIG손해보험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하고 8연패 뒤 감격스런 첫 승리를 올렸다.

구단 관계자의 말로는 이날 경기 후 회식자리에서 김 감독이 첫 승리 수당의 기부를 제안했다.

러시앤캐시는 짧은 준비 기간을 거쳐 V리그 무대에 오른 데다 초보 지도자 김세진 감독은 물론 주축 선수 대부분이 경험이 부족하다. 게다가 선수단 구성 후 각종 대회 차출로 전체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시즌 초반 고전해 왔다.

하지만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러시앤캐시는 지난달 26일 대한항공과의 경기 3세트에서 54-56까지 이어진 혈투를 벌이는 등 화제를 몰고 다녔다.

이튿날에는 시즌 중임에도 김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이 번지 점프에 도전하며 첫 승리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고 팀을 하나로 묶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러시앤캐시는 지난 시즌 개막 이후 8연패 뒤 첫 승리와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이후 돌풍을 일으킨 드림식스처럼 이번 첫 승리가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카드에 인수된 드림식스는 러시앤캐시가 지난 시즌 네이밍스폰서로 지원했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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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앤캐시, 첫 승 수당 불우이웃에 기부
    • 입력 2013-12-06 11:56:51
    연합뉴스
8연패 끝에 창단 첫 승리를 거둔 남자프로배구 제7구단 러시앤캐시가 그 기쁨을 불우이웃과 함께 나누기로 했다. 러시앤캐시는 선수단이 창단 첫 번째 승리에 대한 수당으로 받은 1천만원을 불우이웃돕기에 쓰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김세진 러시앤캐시 감독은 "프로진출 첫 승리에 대한 기쁨을 보다 의미 있게 하고자 승리수당을 연말을 맞은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기로 선수들과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제부터가 시작이고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올 시즌 V리그에 뛰어든 신생팀 러시앤캐시는 5일 LIG손해보험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하고 8연패 뒤 감격스런 첫 승리를 올렸다. 구단 관계자의 말로는 이날 경기 후 회식자리에서 김 감독이 첫 승리 수당의 기부를 제안했다. 러시앤캐시는 짧은 준비 기간을 거쳐 V리그 무대에 오른 데다 초보 지도자 김세진 감독은 물론 주축 선수 대부분이 경험이 부족하다. 게다가 선수단 구성 후 각종 대회 차출로 전체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시즌 초반 고전해 왔다. 하지만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러시앤캐시는 지난달 26일 대한항공과의 경기 3세트에서 54-56까지 이어진 혈투를 벌이는 등 화제를 몰고 다녔다. 이튿날에는 시즌 중임에도 김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이 번지 점프에 도전하며 첫 승리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고 팀을 하나로 묶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러시앤캐시는 지난 시즌 개막 이후 8연패 뒤 첫 승리와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이후 돌풍을 일으킨 드림식스처럼 이번 첫 승리가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카드에 인수된 드림식스는 러시앤캐시가 지난 시즌 네이밍스폰서로 지원했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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