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위대한 빛이 졌다”

입력 2013.12.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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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전·현직 정상들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타계 소식에 최고의 경의를 표하며 애도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만델라 전 대통령은 정의로운 거인이었고 우리에게 감화를 주는 소박한 사람이었다"면서 "인류의 존엄과 평등, 자유를 위한 그의 투쟁은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의 도덕적 힘은 남아공의 흑백분리 정책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지구 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용기 있으며 매우 선한 인물 한 명을 잃었다"며 "그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만델라는 인간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성취를 이뤄냈다"면서 "만델라라는 정신적 스승이 없었던 내 인생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고 내가 살아있는 한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세계는 가장 중요한 지도자이면서 가장 훌륭한 인간을 잃었다"고 말했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 시대의 위대한 빛이 졌다"고 추도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만델라 전 대통령에 대해 "흑인차별정책 철폐 투쟁 운동으로 남아공과 전 세계 역사를 만든 우상이었다"고 생전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만델라는 중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관계 건립과 발전에 역사적인 공헌을 했다"면서 비통한 애도를 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만델라 전 대통령의 동명 자서전을 토대로 제작된 영화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 시사회에서 만델라의 타계 소식을 접한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시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고인을 위해 2분 동안 묵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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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사회 “위대한 빛이 졌다”
    • 입력 2013-12-06 16:30:11
    국제
주요국 전·현직 정상들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타계 소식에 최고의 경의를 표하며 애도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만델라 전 대통령은 정의로운 거인이었고 우리에게 감화를 주는 소박한 사람이었다"면서 "인류의 존엄과 평등, 자유를 위한 그의 투쟁은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의 도덕적 힘은 남아공의 흑백분리 정책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지구 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용기 있으며 매우 선한 인물 한 명을 잃었다"며 "그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만델라는 인간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성취를 이뤄냈다"면서 "만델라라는 정신적 스승이 없었던 내 인생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고 내가 살아있는 한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세계는 가장 중요한 지도자이면서 가장 훌륭한 인간을 잃었다"고 말했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 시대의 위대한 빛이 졌다"고 추도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만델라 전 대통령에 대해 "흑인차별정책 철폐 투쟁 운동으로 남아공과 전 세계 역사를 만든 우상이었다"고 생전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만델라는 중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관계 건립과 발전에 역사적인 공헌을 했다"면서 비통한 애도를 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만델라 전 대통령의 동명 자서전을 토대로 제작된 영화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 시사회에서 만델라의 타계 소식을 접한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시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고인을 위해 2분 동안 묵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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