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인질 몸값으로 3년간 863억 원 수입

입력 2013.12.06 (16:38) 수정 2013.12.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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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최근 3년 간 인질 몸값으로 5천만 파운드, 860여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마크 라이얼 그랜트 유엔 주재 영국 대사가 밝혔습니다.

그랜트 대사는 지난 3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을 상대로 테러조직과의 인질 몸값 협상을 전면 금지할 것을 촉구하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유엔의 한 고위 외교관도 인질 몸값이 알카에다 몇몇 지부의 가장 큰 수입원이라고 말해 그랜트 대사의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랜트 대사는 인질범들에 대한 몸값 지급 금지를 촉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안보리에 회부하며 이달 안에 결의안이 채택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이번 결의안은 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지난 6월 북아일랜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몸값을 노린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조직들의 인질 납치 사태에 우려를 표명한데서 나왔습니다.

유엔의 한 외교관은 테러조직에 의한 인질 납치가 증가세라면서 외국인 인질 한명당 몸값으로 평균 200만 달러 이상이 지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알카에다에 납치됐던 프랑스인 4명이 피랍 3년만에 최근 석방되면서 프랑스가 인질석방을 위해 2천만 유로, 290억원을 몸값으로 지급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프랑스 정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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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카에다, 인질 몸값으로 3년간 863억 원 수입
    • 입력 2013-12-06 16:38:25
    • 수정2013-12-06 16:46:49
    국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최근 3년 간 인질 몸값으로 5천만 파운드, 860여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마크 라이얼 그랜트 유엔 주재 영국 대사가 밝혔습니다.

그랜트 대사는 지난 3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을 상대로 테러조직과의 인질 몸값 협상을 전면 금지할 것을 촉구하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유엔의 한 고위 외교관도 인질 몸값이 알카에다 몇몇 지부의 가장 큰 수입원이라고 말해 그랜트 대사의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랜트 대사는 인질범들에 대한 몸값 지급 금지를 촉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안보리에 회부하며 이달 안에 결의안이 채택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이번 결의안은 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지난 6월 북아일랜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몸값을 노린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조직들의 인질 납치 사태에 우려를 표명한데서 나왔습니다.

유엔의 한 외교관은 테러조직에 의한 인질 납치가 증가세라면서 외국인 인질 한명당 몸값으로 평균 200만 달러 이상이 지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알카에다에 납치됐던 프랑스인 4명이 피랍 3년만에 최근 석방되면서 프랑스가 인질석방을 위해 2천만 유로, 290억원을 몸값으로 지급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프랑스 정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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