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조개젓, 국내산으로 속여 판 일당 적발
입력 2013.12.06 (19:15)
수정 2013.12.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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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조개젓을 국내산이라고 속여 판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3년 동안 충청권에 유통됐는데 충청권 전체 소비량에 거의 3분의 1에 달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의 한 젓갈제조 업체.
중국에서 수입해온 조개젓이 담긴 통이 수북합니다.
이 중국산 조개젓은 수입 즉시 국내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원산지 둔갑 너무나 간단했습니다.
이 통에 있는 중국산 조개젓을 회사 상표가 찍힌 이 통으로 옮겨담은 뒤 국내산 원산지 딱지를 붙였습니다.
4천 원짜리 수입품을 만 5천원 씩을 받고 도소매상 30여 명에게 넘겼습니다.
2천11년부터 3년 동안 주로 충청권을 중심으로 120톤, 시가 17억 원 어치가 유통됐습니다.
충청권 전체 소비량의 30%에 가까운 양입니다.
<녹취> 오모 씨(피의자) : "먹어봐서 알 수 있는 건 아마 없을 겁니다.눈으로 봐서는 모르는 일입니다."
도매상 일부는 원산지를 속인 사실을 알면서도 물건을 싸게 공급받는 조건으로 눈감아줬습니다.
<인터뷰> 한상규(태안해경 형사계장) :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스티커만 붙여서 자기들한테 판해해 줘라,그렇게 요구해서 판매한 겁니다."
해경은 오씨를 구속하고 도매상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오씨의 공장에서 발견된 새우젓과 창란젓,오징어젓의 원산지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중국산 조개젓을 국내산이라고 속여 판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3년 동안 충청권에 유통됐는데 충청권 전체 소비량에 거의 3분의 1에 달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의 한 젓갈제조 업체.
중국에서 수입해온 조개젓이 담긴 통이 수북합니다.
이 중국산 조개젓은 수입 즉시 국내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원산지 둔갑 너무나 간단했습니다.
이 통에 있는 중국산 조개젓을 회사 상표가 찍힌 이 통으로 옮겨담은 뒤 국내산 원산지 딱지를 붙였습니다.
4천 원짜리 수입품을 만 5천원 씩을 받고 도소매상 30여 명에게 넘겼습니다.
2천11년부터 3년 동안 주로 충청권을 중심으로 120톤, 시가 17억 원 어치가 유통됐습니다.
충청권 전체 소비량의 30%에 가까운 양입니다.
<녹취> 오모 씨(피의자) : "먹어봐서 알 수 있는 건 아마 없을 겁니다.눈으로 봐서는 모르는 일입니다."
도매상 일부는 원산지를 속인 사실을 알면서도 물건을 싸게 공급받는 조건으로 눈감아줬습니다.
<인터뷰> 한상규(태안해경 형사계장) :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스티커만 붙여서 자기들한테 판해해 줘라,그렇게 요구해서 판매한 겁니다."
해경은 오씨를 구속하고 도매상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오씨의 공장에서 발견된 새우젓과 창란젓,오징어젓의 원산지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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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조개젓, 국내산으로 속여 판 일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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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06 19:17:29
- 수정2013-12-06 19:32:38
<앵커 멘트>
중국산 조개젓을 국내산이라고 속여 판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3년 동안 충청권에 유통됐는데 충청권 전체 소비량에 거의 3분의 1에 달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의 한 젓갈제조 업체.
중국에서 수입해온 조개젓이 담긴 통이 수북합니다.
이 중국산 조개젓은 수입 즉시 국내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원산지 둔갑 너무나 간단했습니다.
이 통에 있는 중국산 조개젓을 회사 상표가 찍힌 이 통으로 옮겨담은 뒤 국내산 원산지 딱지를 붙였습니다.
4천 원짜리 수입품을 만 5천원 씩을 받고 도소매상 30여 명에게 넘겼습니다.
2천11년부터 3년 동안 주로 충청권을 중심으로 120톤, 시가 17억 원 어치가 유통됐습니다.
충청권 전체 소비량의 30%에 가까운 양입니다.
<녹취> 오모 씨(피의자) : "먹어봐서 알 수 있는 건 아마 없을 겁니다.눈으로 봐서는 모르는 일입니다."
도매상 일부는 원산지를 속인 사실을 알면서도 물건을 싸게 공급받는 조건으로 눈감아줬습니다.
<인터뷰> 한상규(태안해경 형사계장) :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스티커만 붙여서 자기들한테 판해해 줘라,그렇게 요구해서 판매한 겁니다."
해경은 오씨를 구속하고 도매상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오씨의 공장에서 발견된 새우젓과 창란젓,오징어젓의 원산지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중국산 조개젓을 국내산이라고 속여 판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3년 동안 충청권에 유통됐는데 충청권 전체 소비량에 거의 3분의 1에 달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의 한 젓갈제조 업체.
중국에서 수입해온 조개젓이 담긴 통이 수북합니다.
이 중국산 조개젓은 수입 즉시 국내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원산지 둔갑 너무나 간단했습니다.
이 통에 있는 중국산 조개젓을 회사 상표가 찍힌 이 통으로 옮겨담은 뒤 국내산 원산지 딱지를 붙였습니다.
4천 원짜리 수입품을 만 5천원 씩을 받고 도소매상 30여 명에게 넘겼습니다.
2천11년부터 3년 동안 주로 충청권을 중심으로 120톤, 시가 17억 원 어치가 유통됐습니다.
충청권 전체 소비량의 30%에 가까운 양입니다.
<녹취> 오모 씨(피의자) : "먹어봐서 알 수 있는 건 아마 없을 겁니다.눈으로 봐서는 모르는 일입니다."
도매상 일부는 원산지를 속인 사실을 알면서도 물건을 싸게 공급받는 조건으로 눈감아줬습니다.
<인터뷰> 한상규(태안해경 형사계장) :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스티커만 붙여서 자기들한테 판해해 줘라,그렇게 요구해서 판매한 겁니다."
해경은 오씨를 구속하고 도매상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오씨의 공장에서 발견된 새우젓과 창란젓,오징어젓의 원산지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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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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