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용사들…영원한 안식처에

입력 2013.12.06 (21:42) 수정 2013.12.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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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 전쟁 당시 산화한 국군 용사들 가운데는 끝내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던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올해 발굴과정에서 666명의 무명용사 유해가 나왔는데 오늘 이들에 대한 합동 봉안식이 거행됐습니다.

나라를 지키다 군번도 이름도 없이 스러져간 이들의 봉안식...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1개월 동안 당시 남북한 인구의 절반이 넘는 천8백여만명이 전쟁 피해를 입은 6.25 전쟁.

장기간의 총력전에서 숨지거나 실종된 한국군은 17만여명...

이가운데 13만 명이 넘는 국군의 유해를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10개월간 연인원 10만명을 투입해 6.25 격전지에서 국군 전사자의 유해를 찾아냈고 이 가운데 이름없는 666명의 합동봉안식을 거행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관진 국방장관, 군 수뇌부 등 참석자 4백여 명은 이름없이 산화한 선배 군인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습니다.

<인터뷰> 유차영(대령/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 "유해의 DNA와 유가족 DNA를 비교해서 전사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합니다."

지난 2000년부터 발굴된 국군전사자 유해는 7천6백여구, 이가운데 83구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직 신원 확인이 필요한 유해들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중앙감식소에 보관됩니다.

무명용사에겐 사실상 마지막 안식첩니다.

정부는 국군전사자 전원의 유해를 찾을 때까지 발굴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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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없는 용사들…영원한 안식처에
    • 입력 2013-12-06 21:08:06
    • 수정2013-12-06 21:50:54
    뉴스9(경인)
<앵커 멘트>

6.25 전쟁 당시 산화한 국군 용사들 가운데는 끝내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던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올해 발굴과정에서 666명의 무명용사 유해가 나왔는데 오늘 이들에 대한 합동 봉안식이 거행됐습니다.

나라를 지키다 군번도 이름도 없이 스러져간 이들의 봉안식...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1개월 동안 당시 남북한 인구의 절반이 넘는 천8백여만명이 전쟁 피해를 입은 6.25 전쟁.

장기간의 총력전에서 숨지거나 실종된 한국군은 17만여명...

이가운데 13만 명이 넘는 국군의 유해를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10개월간 연인원 10만명을 투입해 6.25 격전지에서 국군 전사자의 유해를 찾아냈고 이 가운데 이름없는 666명의 합동봉안식을 거행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관진 국방장관, 군 수뇌부 등 참석자 4백여 명은 이름없이 산화한 선배 군인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습니다.

<인터뷰> 유차영(대령/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 "유해의 DNA와 유가족 DNA를 비교해서 전사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합니다."

지난 2000년부터 발굴된 국군전사자 유해는 7천6백여구, 이가운데 83구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직 신원 확인이 필요한 유해들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중앙감식소에 보관됩니다.

무명용사에겐 사실상 마지막 안식첩니다.

정부는 국군전사자 전원의 유해를 찾을 때까지 발굴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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