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배출’ 지지

입력 2013.12.0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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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관계자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에 배출해야 한다는 의견에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앨리슨 맥팔레인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오늘(6일) NHK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늘어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관해 국가 기준 미만으로 농도를 희석해서 방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팔레인 위원장은 문제가 매우 복잡해 특효약과 같은 해결책이 없다며 판단을 일본이 내린다는 것을 전제로 이같이 밝혔습니다.

맥팔레인 위원장의 발언은 오염수 처리장치인 다핵종제거설비로 걸러낼 수 없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포함된 물을 결국에는 바다에 방출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앞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문제를 점검한 국제원자력기구 조사단은 지난 4일 몇 가지 조건을 붙여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는 것을 선택지의 하나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또 지난 9월 초 다나카 순이치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이 방사성 물질 농도를 낮춘 오염수를 바다에 내보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히는 등 후쿠시마 오염수의 바다 배출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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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도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배출’ 지지
    • 입력 2013-12-07 06:59:51
    국제
미국 정부 관계자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에 배출해야 한다는 의견에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앨리슨 맥팔레인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오늘(6일) NHK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늘어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관해 국가 기준 미만으로 농도를 희석해서 방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팔레인 위원장은 문제가 매우 복잡해 특효약과 같은 해결책이 없다며 판단을 일본이 내린다는 것을 전제로 이같이 밝혔습니다. 맥팔레인 위원장의 발언은 오염수 처리장치인 다핵종제거설비로 걸러낼 수 없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포함된 물을 결국에는 바다에 방출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앞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문제를 점검한 국제원자력기구 조사단은 지난 4일 몇 가지 조건을 붙여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는 것을 선택지의 하나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또 지난 9월 초 다나카 순이치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이 방사성 물질 농도를 낮춘 오염수를 바다에 내보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히는 등 후쿠시마 오염수의 바다 배출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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