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중앙은행, 비트코인 위험성 경고…“범죄에 취약”

입력 2013.12.0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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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위험성을 일제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프랑스 중앙은행과 유럽연합, EU가 비트코인이 투기나 돈세탁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비트코인을 '일종의 허구상품'으로 규정하면서 금융기관들의 비트코인 유통과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다만 개인의 비트코인 거래 참여는 허용했습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보편적인 지불 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합법적인 화폐로 인정할 수 없다"며 "해킹에 취약한 만큼 투자자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또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현금화를 원할 때 유동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이는 시스템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의 금융 규제를 담당하는 EU도 비트코인 등 규제되지 않는 통화가 범죄에 악용된다면 회원국 정부가 제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인정한 미국에서도 금융 당국과 의원들이 비트코인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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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국 중앙은행, 비트코인 위험성 경고…“범죄에 취약”
    • 입력 2013-12-07 07:08:55
    국제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위험성을 일제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프랑스 중앙은행과 유럽연합, EU가 비트코인이 투기나 돈세탁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비트코인을 '일종의 허구상품'으로 규정하면서 금융기관들의 비트코인 유통과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다만 개인의 비트코인 거래 참여는 허용했습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보편적인 지불 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합법적인 화폐로 인정할 수 없다"며 "해킹에 취약한 만큼 투자자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또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현금화를 원할 때 유동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이는 시스템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의 금융 규제를 담당하는 EU도 비트코인 등 규제되지 않는 통화가 범죄에 악용된다면 회원국 정부가 제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인정한 미국에서도 금융 당국과 의원들이 비트코인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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