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피격’ 미국 기퍼즈 전 의원, 총기 규제 정치 세력화

입력 2013.12.0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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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미국 애리조나주 총기 참사 당시 피격을 당해 머리에 총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개브리엘 기퍼즈 전 하원의원이 총기 규제를 위한 정치 세력화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 등은 기퍼즈 전 의원이 최근 자신의 선거자금 계좌를 폐쇄하고 남아 있던 돈을 새로 설립한 정치행동위원회에 넘겼다고 전했습니다.

정치행동위원회, PAC는 특정 이익집단이 공직선거 후보자와 정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하기 위해 설립하는 일종의 정치 로비단체입니다.

기퍼즈 전 의원이 설립한 정치행동위원회의 명칭은 '권리와 자유 PAC'로 잠정 결정됐으며, 현재 보유 자금은 28만7천 달러, 우리 돈 약 3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퍼즈 전 의원은 첫 정치 자금 기부 대상자로 초당적인 총기규제 법안을 주도하고 있는 팻 투미 공화당 상원의원과 조 맨신 민주당 상원의원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의원은 지난해 코네티컷 초등학교 총기 난사 참사 이전까지 미국총기협회의 지지를 받았으나 이후 강력한 총기규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퍼즈 전 의원은 또 수전 콜린스 공화당 상원의원과 캐이 헤이건 상원의원 등에 대해서도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적극적인 총기규제 활동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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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 피격’ 미국 기퍼즈 전 의원, 총기 규제 정치 세력화
    • 입력 2013-12-07 07:12:54
    국제
2011년 미국 애리조나주 총기 참사 당시 피격을 당해 머리에 총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개브리엘 기퍼즈 전 하원의원이 총기 규제를 위한 정치 세력화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 등은 기퍼즈 전 의원이 최근 자신의 선거자금 계좌를 폐쇄하고 남아 있던 돈을 새로 설립한 정치행동위원회에 넘겼다고 전했습니다. 정치행동위원회, PAC는 특정 이익집단이 공직선거 후보자와 정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하기 위해 설립하는 일종의 정치 로비단체입니다. 기퍼즈 전 의원이 설립한 정치행동위원회의 명칭은 '권리와 자유 PAC'로 잠정 결정됐으며, 현재 보유 자금은 28만7천 달러, 우리 돈 약 3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퍼즈 전 의원은 첫 정치 자금 기부 대상자로 초당적인 총기규제 법안을 주도하고 있는 팻 투미 공화당 상원의원과 조 맨신 민주당 상원의원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의원은 지난해 코네티컷 초등학교 총기 난사 참사 이전까지 미국총기협회의 지지를 받았으나 이후 강력한 총기규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퍼즈 전 의원은 또 수전 콜린스 공화당 상원의원과 캐이 헤이건 상원의원 등에 대해서도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적극적인 총기규제 활동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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