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부터 미리미리 노후준비 하면 더 유리

입력 2013.12.0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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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미리미리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단서를 국민연금공단이 산술적으로 계산해 제시했다. 결국은 같은 돈을 투자하고도 더 많은 이익을 거두는 등 유리하기 때문이었다.

7일 국민연금공단이 온라인으로 발행하는 국민연금뉴스레터를 보면, 2013년 12월 현재 기준으로 60세 이후 매달 평생 국민연금을 받으려면 최소 10년 이상 매달 연금보험료를 내야 한다.

이때 짧은 기간에 최대의 월보험료를 냈을 경우와 긴 기간에 걸쳐 그 절반 수준의 월보험료를 냈을 경우, 과연 어느 경우가 더 유리한지 60세 이후에 받을 예상연금액으로 비교해봤다.

그 결과, 월 35만8천200원씩 10년간 냈을 때는 총납부보험료가 4천298만4천원에 예상연금월액은 현재가치로 33만4천360원에 그쳤다.

이에 반해 월 17만9천100원씩 20년간 냈을 때는 총납부보험료가 4천298만4천원으로 똑같지만, 예상연금월액은 현재가치로 42만2천40원에 달했다.

총납부보험료는 같지만, 적은 금액의 보험료를 길게 내는 경우의 예상연금월액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게다가 국민연금은 해마다 물가가 오른 만큼 그 상승률을 반영해 인상해서 지급된다.

따라서 예상연금월액은 매년 올라갈 것이고, 60세 이후 한국인 평균 기대수명인 80세까지 20년간 계속 국민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그 금액 차이는 더 벌어질 것이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적은 금액이라도 젊어서부터 꾸준히 길게 내는 것이 보험료 납부부담도 줄이면서 더 많은 연금을 탈 수 있는 현명한 노후준비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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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을 때부터 미리미리 노후준비 하면 더 유리
    • 입력 2013-12-07 07:44:15
    연합뉴스
젊을 때 미리미리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단서를 국민연금공단이 산술적으로 계산해 제시했다. 결국은 같은 돈을 투자하고도 더 많은 이익을 거두는 등 유리하기 때문이었다. 7일 국민연금공단이 온라인으로 발행하는 국민연금뉴스레터를 보면, 2013년 12월 현재 기준으로 60세 이후 매달 평생 국민연금을 받으려면 최소 10년 이상 매달 연금보험료를 내야 한다. 이때 짧은 기간에 최대의 월보험료를 냈을 경우와 긴 기간에 걸쳐 그 절반 수준의 월보험료를 냈을 경우, 과연 어느 경우가 더 유리한지 60세 이후에 받을 예상연금액으로 비교해봤다. 그 결과, 월 35만8천200원씩 10년간 냈을 때는 총납부보험료가 4천298만4천원에 예상연금월액은 현재가치로 33만4천360원에 그쳤다. 이에 반해 월 17만9천100원씩 20년간 냈을 때는 총납부보험료가 4천298만4천원으로 똑같지만, 예상연금월액은 현재가치로 42만2천40원에 달했다. 총납부보험료는 같지만, 적은 금액의 보험료를 길게 내는 경우의 예상연금월액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게다가 국민연금은 해마다 물가가 오른 만큼 그 상승률을 반영해 인상해서 지급된다. 따라서 예상연금월액은 매년 올라갈 것이고, 60세 이후 한국인 평균 기대수명인 80세까지 20년간 계속 국민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그 금액 차이는 더 벌어질 것이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적은 금액이라도 젊어서부터 꾸준히 길게 내는 것이 보험료 납부부담도 줄이면서 더 많은 연금을 탈 수 있는 현명한 노후준비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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