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총파업 D-2…‘비상수송대책본부’ 가동

입력 2013.12.07 (06:37) 수정 2013.12.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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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노조가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은 사실상 철도 민영화라며 오는 9일부터 철도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사간 쟁점은 수서발 KTX 법인 설립

코레일의 지분을 늘리고 나머지 지분도 공공자금만으로 한정짓겠다는 정부와 코레일 발표에도 노조는 파업 강행을 선언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필수 유지 인력 8천5백명을 뺀 나머지 60% 정도의 노조원 만 2천명은 업무에서 빠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은철(철도노조 사무처장) : "철도민영화의 폐해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저희는 부득이하게 파업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것이고요."

국토교통부는 열차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일단 KTX와 통근.

광역철도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서라도 정상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송석준(국토부 대변인) : "KTX운행은 파업에도 불구하고 정상 운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는 일부 감축운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나 버스, 항공 등 대체교통수단을 증편하여..."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평소의 60%만 운행될 것으로 보여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항공기의 여유 좌석을 늘리는 방안을 계획중입니다.

또,30% 줄어들 화물열차는 특수·긴급 화물을 먼저 처리하고, 열차 대신 화물차를 이용해 수송하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오늘부터 노사 교섭에 들어갑니다.

국민의 발이 묶이는 파업 사태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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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총파업 D-2…‘비상수송대책본부’ 가동
    • 입력 2013-12-07 10:09:09
    • 수정2013-12-07 10:54:1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철도노조가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은 사실상 철도 민영화라며 오는 9일부터 철도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사간 쟁점은 수서발 KTX 법인 설립

코레일의 지분을 늘리고 나머지 지분도 공공자금만으로 한정짓겠다는 정부와 코레일 발표에도 노조는 파업 강행을 선언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필수 유지 인력 8천5백명을 뺀 나머지 60% 정도의 노조원 만 2천명은 업무에서 빠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은철(철도노조 사무처장) : "철도민영화의 폐해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저희는 부득이하게 파업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것이고요."

국토교통부는 열차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일단 KTX와 통근.

광역철도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서라도 정상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송석준(국토부 대변인) : "KTX운행은 파업에도 불구하고 정상 운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는 일부 감축운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나 버스, 항공 등 대체교통수단을 증편하여..."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평소의 60%만 운행될 것으로 보여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항공기의 여유 좌석을 늘리는 방안을 계획중입니다.

또,30% 줄어들 화물열차는 특수·긴급 화물을 먼저 처리하고, 열차 대신 화물차를 이용해 수송하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오늘부터 노사 교섭에 들어갑니다.

국민의 발이 묶이는 파업 사태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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