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공식별구역 비판한 호주에 ‘관계손상’ 경고

입력 2013.12.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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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둘러싼 논란이 중국과 호주 사이의 갈등까지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어제(6일), 베이징에서 열린 두 나라의 제1차 외교 전략대화에서 호주 정부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에게 "호주의 언행은 쌍방의 신뢰를 손상했다"면서 "중국 사회 각계와 중국 인민은 깊은 불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최대 교역국인 호주가 최근, 방공식별구역 문제와 관련해 주 호주 주재 중국 대사를 초치해 우려를 표명한 것 등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입니다.

그러나 비숍 장관은 전략대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호주는 지역의 평화 안정을 우려하며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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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방공식별구역 비판한 호주에 ‘관계손상’ 경고
    • 입력 2013-12-07 22:16:48
    국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둘러싼 논란이 중국과 호주 사이의 갈등까지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어제(6일), 베이징에서 열린 두 나라의 제1차 외교 전략대화에서 호주 정부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에게 "호주의 언행은 쌍방의 신뢰를 손상했다"면서 "중국 사회 각계와 중국 인민은 깊은 불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최대 교역국인 호주가 최근, 방공식별구역 문제와 관련해 주 호주 주재 중국 대사를 초치해 우려를 표명한 것 등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입니다. 그러나 비숍 장관은 전략대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호주는 지역의 평화 안정을 우려하며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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