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철도노조 협상 사실상 결렬…철도 파업 초읽기

입력 2013.12.09 (06:20) 수정 2013.12.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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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을 놓고 코레일 사측과 철도노조가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철도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코레일 사측과 철도노조는 오늘 새벽 KBS와 전화 통화에서 현재 교섭 상대로부터 어떤 접촉 시도도 없기 때문에 파업 돌입이 불가피하다고 전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이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을 포기하지 않으면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어제 오후 4시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마지막 교섭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교섭과정 공개를 둘러싼 충돌로 잠정 중단됐습니다.

이후 비공식적인 실무 접촉을 이어왔지만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도노조는 서울역과 수서역으로 KTX 운영을 분할하는 것 자체가 민영화의 시작이라는 입장이고 사측은 정부와 협상을 통해 수서발 KTX 운영법인이 사실상 코레일의 계열사가 됐기 때문에 민영화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막판 극적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철도노조는 오전 8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총파업 돌입 관련 입장을 발표하게 됩니다.

코레일 사측도 오전 9시에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4년 만에 철도 파업 국면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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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철도노조 협상 사실상 결렬…철도 파업 초읽기
    • 입력 2013-12-09 06:20:31
    • 수정2013-12-09 16:15:44
    경제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을 놓고 코레일 사측과 철도노조가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철도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코레일 사측과 철도노조는 오늘 새벽 KBS와 전화 통화에서 현재 교섭 상대로부터 어떤 접촉 시도도 없기 때문에 파업 돌입이 불가피하다고 전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이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을 포기하지 않으면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어제 오후 4시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마지막 교섭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교섭과정 공개를 둘러싼 충돌로 잠정 중단됐습니다.

이후 비공식적인 실무 접촉을 이어왔지만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도노조는 서울역과 수서역으로 KTX 운영을 분할하는 것 자체가 민영화의 시작이라는 입장이고 사측은 정부와 협상을 통해 수서발 KTX 운영법인이 사실상 코레일의 계열사가 됐기 때문에 민영화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막판 극적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철도노조는 오전 8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총파업 돌입 관련 입장을 발표하게 됩니다.

코레일 사측도 오전 9시에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4년 만에 철도 파업 국면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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