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하나 “박 대통령 사퇴촉구”…정치권 파문

입력 2013.12.09 (07:10) 수정 2013.12.0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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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대선에 불복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선긋기에 나섰지만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비례대표인 장하나 의원이 대선 불복을 선언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정원이 2천 2백만 건의 댓글을 단 것이 확인되는 등 지난 선거는 총체적 부정선거였다며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대선을 다시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장하나(민주당 의원) :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이 물러나고 보궐선거를 통해 재신임을 받는 것이 낫겠다."

새누리당은 대통령과 유권자를 모독하는 망언이라고 비판했고, 정홍원 총리도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녹취> 홍문표(새누리당 의원) : "이건 상식을 벗어난 것이고 예의도 없는 것이고 총리께서 한마디로 어떻게 보십니까?"

<녹취> 정홍원(국무총리) :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당론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당 대변인) : "개인 생각일 뿐이며 당 소속 의원이 개인 입장을 공개 표명한 것에 대해 유감이다."

당 지도부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당장 오늘부터 출범하는 국정원 개혁 특위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책임있는 조처를 촉구하고 나섰고, 민주당은 장 의원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는 등 파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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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장하나 “박 대통령 사퇴촉구”…정치권 파문
    • 입력 2013-12-09 07:12:05
    • 수정2013-12-09 07: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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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대선에 불복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선긋기에 나섰지만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비례대표인 장하나 의원이 대선 불복을 선언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정원이 2천 2백만 건의 댓글을 단 것이 확인되는 등 지난 선거는 총체적 부정선거였다며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대선을 다시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장하나(민주당 의원) :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이 물러나고 보궐선거를 통해 재신임을 받는 것이 낫겠다."

새누리당은 대통령과 유권자를 모독하는 망언이라고 비판했고, 정홍원 총리도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녹취> 홍문표(새누리당 의원) : "이건 상식을 벗어난 것이고 예의도 없는 것이고 총리께서 한마디로 어떻게 보십니까?"

<녹취> 정홍원(국무총리) :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당론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당 대변인) : "개인 생각일 뿐이며 당 소속 의원이 개인 입장을 공개 표명한 것에 대해 유감이다."

당 지도부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당장 오늘부터 출범하는 국정원 개혁 특위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책임있는 조처를 촉구하고 나섰고, 민주당은 장 의원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는 등 파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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