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대공원 혁신위 설치…종합 안전진단 실시”

서울대공원에서 호랑이에게 물린 사육사가 끝내 숨진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대공원 혁신위원회'를 설치해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시민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 같은 입장을 표명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사고가 30년간 누적되어 온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됐다며, 시와 민간 전문가, 동물을 사랑하는 시민까지 포함한 서울대공원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인력과 관리, 시설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뿌리부터 혁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종합적인 안전 진단을 실시하겠다며, 혁실을 위해 필요하다면 임시 휴관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고 심재열 사육사와 관련해선 안전행정부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순직과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유가족 지원도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