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착륙 중인 비행기, 강풍에 휘청~ 외

입력 2013.12.09 (08:11) 수정 2013.12.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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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올 한해 세계 곳곳에서 비행기 사고 소식이 잇따랐는데요, 최근 영국에서도 강한 바람 때문에 착륙하려던 비행기가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영국 중부의 버밍엄 공항.

쌍발 프로펠러 비행기 한 대가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는데요.

양쪽 날개가 바람에 크게 흔들리더니… 결국, 중심을 잡지 못한 채 다시 하늘로 올라가고 맙니다.

다른 제트 비행기 역시 바람에 떠밀려 착륙에 실패하고 다시 하늘로 올라갑니다.

이날 영국에선 곳곳이 강풍의 피해를 받았는데요, 일부 지역의 열차와 항공 운항이 중단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특히 버밍엄 지역엔 최대 시속 130킬로미터 가까운 강풍이 불어 비행기들이 착륙에 실패했던 건데요, 정말 대자연 앞에선 한없이 약해지는 게 인간이네요.

수돗물에 불이 붙다니?

<앵커 멘트>

우리 몸의 70퍼센트 가까이 차지하는 물, 때문에 그만큼 마실 물이 중요한데요.

그런데 미국에선 가정용 수돗물에 불이 붙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리포트>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가정집.

수도꼭지를 틀자 물은 콸콸 잘 나오는데요, 그런데 흐르는 물에 라이터를 갖다 대니 불이 꺼지기는커녕 물에 불이 붙어버렸습니다.

물에 닿으면 당연히 꺼져야 할 불이 활활 타오르다니!!! 어찌된 일일까요?

집주인 파크 씨는 최근 한 가스 회사가 인근에서 땅을 파는 작업을 했다며 이들의 실수로 수돗물에 가스가 스며든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가스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상황.

수돗물이 문제가 된 만큼 하루빨리 원인을 찾아 시시비비를 가렸으면 좋겠네요.

장난감 블록으로 영화를 재현

<앵커 멘트>

요즘 장난감 블록으로는 못 만드는 게 없는 것 같은데요, 호주에 사는 네티즌은 이 블록으로 영화 속 장면까지 똑같이 재현해냈습니다.

<리포트>

상점에서 물건을 사려는 순간 갑자기 벽으로 돌진한 차량 때문에 상점 안은 아수라장이 되었는데요.

영화 속 장면이 장난감 블록으로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자동차 추격전하며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운전석 내부에서 오가는 대화까지 장면 하나하나가 꼭 닮았죠?

얼마 전, 호주에 사는 던컨 맥콘치 씨가 새롭게 공개한 영상인데요.

1980년에 개봉한 영화 ‘블루스 브라더스’의 일부분을 블록으로 부활시켰습니다.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쇼핑몰을 만드는 데만 무려 10시간, 블록에 움직임을 주고 촬영하는 것까지 총 70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까지 원작과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치약 용기 세로줄의 진실은?

<앵커 멘트>

식후 양치 습관은 평생의 치아 건강을 좌우하죠?

그런데 최근 양치에 쓰는 치약 용기 세로줄의 의미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데 진실이 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양치질할 때 사용하는 치약, 혹시 용기도 꼼꼼히 살펴본 적 있나요?

아랫쪽 보면 하나씩 있는 이 사각형의 세로줄, 뭘 뜻하는 걸까요?

인터넷에는 세로줄 색상에 따라 치약의 성분이 다르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청색은 천연성분 100%, 빨간색은 천연성분과 화학성분 반반, 검은색은 화학성분 100% 라는 내용의 글들이 돌고 있습니다.

<녹취> “이거 화학 성분 들어있다 없다 판단하는 거 아니에요?”

<녹취> “전혀 몰라요. 그냥 누르라는 건가요?”

시중에 판매중인 치약 용기엔 대부분 검은색 사각형이 찍혀 있는데요, 과연 치약 속 화학성분과 세로줄의 색깔이 관계가 있는 걸까요?

진실을 알아보기 위해 한 치약 공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생산 작업이 한창이었는데요, 방금 만든 치약 용기에도 세로줄이 선명한데 이게 뭘까요?

<인터뷰> 최창현(CJ 라이온 기술팀) : “치약 뒷면의 세로줄은 아이마크(eye mark)라는 건데요. 제품 제조과정에서 밀봉할 위치와 튜브의 중심을 잡아주는 일종의 표시선입니다. 이 아이마크의 색상은 센서가 잘 인식할 수 있도록 넣은 색상일 뿐, 표시성분과는 무관합니다.”

그러니까 이 아이마크의 색상은 치약 속 화학성분 포함 유무와는 전혀 상관없다는 겁니다.

시판 중인 치약 대부분은 화학성분인 계면활성제와 연마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인터뷰> 강민나(교수/강남성심병원 치과) : “치약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는 입안을 마르게 해서 입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섭취하게 되면 세포막을 녹여서 위염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충분히 헹궈주셔서 입안에서 제거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치질 후에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로 약 10회 이상 헹궈주면 치약 성분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고 하니 기억하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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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2-09 08:18:37
    • 수정2013-12-09 08: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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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올 한해 세계 곳곳에서 비행기 사고 소식이 잇따랐는데요, 최근 영국에서도 강한 바람 때문에 착륙하려던 비행기가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영국 중부의 버밍엄 공항.

쌍발 프로펠러 비행기 한 대가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는데요.

양쪽 날개가 바람에 크게 흔들리더니… 결국, 중심을 잡지 못한 채 다시 하늘로 올라가고 맙니다.

다른 제트 비행기 역시 바람에 떠밀려 착륙에 실패하고 다시 하늘로 올라갑니다.

이날 영국에선 곳곳이 강풍의 피해를 받았는데요, 일부 지역의 열차와 항공 운항이 중단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특히 버밍엄 지역엔 최대 시속 130킬로미터 가까운 강풍이 불어 비행기들이 착륙에 실패했던 건데요, 정말 대자연 앞에선 한없이 약해지는 게 인간이네요.

수돗물에 불이 붙다니?

<앵커 멘트>

우리 몸의 70퍼센트 가까이 차지하는 물, 때문에 그만큼 마실 물이 중요한데요.

그런데 미국에선 가정용 수돗물에 불이 붙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리포트>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가정집.

수도꼭지를 틀자 물은 콸콸 잘 나오는데요, 그런데 흐르는 물에 라이터를 갖다 대니 불이 꺼지기는커녕 물에 불이 붙어버렸습니다.

물에 닿으면 당연히 꺼져야 할 불이 활활 타오르다니!!! 어찌된 일일까요?

집주인 파크 씨는 최근 한 가스 회사가 인근에서 땅을 파는 작업을 했다며 이들의 실수로 수돗물에 가스가 스며든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가스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상황.

수돗물이 문제가 된 만큼 하루빨리 원인을 찾아 시시비비를 가렸으면 좋겠네요.

장난감 블록으로 영화를 재현

<앵커 멘트>

요즘 장난감 블록으로는 못 만드는 게 없는 것 같은데요, 호주에 사는 네티즌은 이 블록으로 영화 속 장면까지 똑같이 재현해냈습니다.

<리포트>

상점에서 물건을 사려는 순간 갑자기 벽으로 돌진한 차량 때문에 상점 안은 아수라장이 되었는데요.

영화 속 장면이 장난감 블록으로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자동차 추격전하며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운전석 내부에서 오가는 대화까지 장면 하나하나가 꼭 닮았죠?

얼마 전, 호주에 사는 던컨 맥콘치 씨가 새롭게 공개한 영상인데요.

1980년에 개봉한 영화 ‘블루스 브라더스’의 일부분을 블록으로 부활시켰습니다.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쇼핑몰을 만드는 데만 무려 10시간, 블록에 움직임을 주고 촬영하는 것까지 총 70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까지 원작과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치약 용기 세로줄의 진실은?

<앵커 멘트>

식후 양치 습관은 평생의 치아 건강을 좌우하죠?

그런데 최근 양치에 쓰는 치약 용기 세로줄의 의미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데 진실이 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양치질할 때 사용하는 치약, 혹시 용기도 꼼꼼히 살펴본 적 있나요?

아랫쪽 보면 하나씩 있는 이 사각형의 세로줄, 뭘 뜻하는 걸까요?

인터넷에는 세로줄 색상에 따라 치약의 성분이 다르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청색은 천연성분 100%, 빨간색은 천연성분과 화학성분 반반, 검은색은 화학성분 100% 라는 내용의 글들이 돌고 있습니다.

<녹취> “이거 화학 성분 들어있다 없다 판단하는 거 아니에요?”

<녹취> “전혀 몰라요. 그냥 누르라는 건가요?”

시중에 판매중인 치약 용기엔 대부분 검은색 사각형이 찍혀 있는데요, 과연 치약 속 화학성분과 세로줄의 색깔이 관계가 있는 걸까요?

진실을 알아보기 위해 한 치약 공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생산 작업이 한창이었는데요, 방금 만든 치약 용기에도 세로줄이 선명한데 이게 뭘까요?

<인터뷰> 최창현(CJ 라이온 기술팀) : “치약 뒷면의 세로줄은 아이마크(eye mark)라는 건데요. 제품 제조과정에서 밀봉할 위치와 튜브의 중심을 잡아주는 일종의 표시선입니다. 이 아이마크의 색상은 센서가 잘 인식할 수 있도록 넣은 색상일 뿐, 표시성분과는 무관합니다.”

그러니까 이 아이마크의 색상은 치약 속 화학성분 포함 유무와는 전혀 상관없다는 겁니다.

시판 중인 치약 대부분은 화학성분인 계면활성제와 연마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인터뷰> 강민나(교수/강남성심병원 치과) : “치약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는 입안을 마르게 해서 입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섭취하게 되면 세포막을 녹여서 위염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충분히 헹궈주셔서 입안에서 제거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치질 후에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로 약 10회 이상 헹궈주면 치약 성분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고 하니 기억하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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